문화센터에서 만난 3살 어린 동생이 가끔 여행 갔다 온 이야기 해 달라고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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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한번도 해외여행을 갔다 온 적이 없다고, 무남독녀-외동딸이라 부모님 걱정이 심해
본인도 고집부리지 않고 안 갔다고 해서 이야기를 해 주면서
분명 유럽여행 때 산 엽서가 있었는데, 찾지를 못했었다.
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렇게 알고 지낸지 횟수로 8년 째
해외여행 한 번도 가보질 못한 동생은 회사사람들과 다낭에 짧게 갔다와서
드디어 해외여행을 해 본(?) 사람이 되었다!! ^^
얼마나 기특한지...ㅋㅋ
그리고 7년정도를 산 아파트가 가로정비사업으로 허물고 새로 짓게 되어 이사를 했다.
그것도 코로나로 난리일 때...
그렇게 이사하면서 드디어!!!!!!!!!!! 엽서 찾았다.
이사했으니 조용해지면 분명 울 집에 올 동생이라 기다렸다.
이사하고 첫 손님으로 왔었다. 오자마자 지중해 여행갔다 온 사진 보여달라고 해서 앨범 줬다.
그리고 음료 챙겨주고 같이 앉아서 보다가 엽서 생각나서 꺼내 주니 많다.
그래서 다 갖고 가도 되고 본인이 생각했을 때 예뻐보이는 엽서를 갖고 가도 된다고 하니
역시... 많다고 선택하기 시작!!!
그렇게 8장을 선택했다.
뭐 대단한 것도 아니구만 엽서를 챙기면서 엄마 보여드릴 꺼란다.
몸이 불편하셔서 해외는 커녕 국내여행도 여의치 않은 어머니에게... 뿌듯해 하는데,
짠~하다. 그냥 다 갖고 가도 되는데...
어머니 보여드린다 하니 엽서에 사진에 대해 더 설명해 주고 싶어서 이야기 하니
어짜피 기억 못한다고 그냥 이름 적힌거 보고 이야기 해 드린단다.
갖고 있다는 것조차 잊고 있던 엽서지만 그래도 내가 어떤 것을 갖고 있었는 지
알고 있는 좋을 것 같아 사진찍었는데, 이것도 핸드폰에만 있다가는
그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정리 될 것 같아서 블로그에라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하는데,
여행에 적어야 할지.... 공연이나 영화본 후 후기 남기는 블로그에 적어야할지...
고민하다가 여행블로그에 포스팅 남긴다.
하지만 카테고리로 또 고민했다는... 이게뭐지?에 남길려고 하니.. 유럽인거 모르는 사람들 있을 것 같아
유럽인거 표시낼려고 그냥 10년이 다되어 가는 유럽메뉴에 포스팅!!
남은 엽서는 좀 정리할까 싶은데, 정리할 곳이 없다. 앨범에 넣기에는 크고... 결국 있던 자리 그대로 짱!!박혀 있다.
엽서보니 유럽여행 갔던 것이 까마득하다...하지만 갔던 곳보다는 새로운 곳을 가고 싶다.
코로나로 여행은 못하지만... 앞으로는 일 때문에라도 길게는 못가겠지만...
그래도 세상구경 좀 하고 살아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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