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아래에서 보면 보통은 사다리처럼 좁아지는데, 이건 그렇지 않다. 미켈란젤로가 세밀한 각도까지 생각해서 만든거란다.
여기 카피톨리움 언덕을 지키는 디오스쿠로이(제우스의 아들들)은 왼쪽은 카스토르, 오른쪽은 폴뤼데우케스란다. 쌍둥이로 우애가 엄청 좋아서 카스토르가 죽자 폴뤼데우케스는 제우스에게 자기가 대신 죽을테니 카스토르를 살려달라고 간청했다고 한다. 올~~
다시 이동해서 천사의 성으로 갔다. 이곳은 낮에보다 밤에 야경이 더 예쁘다고 한다.
천사의 성
천사의 성 주위 풍경
다음으로 간 곳이 산타 마리아 코스메딘 성당인데, 건물자체도 별로 안 예쁘고, 내부도 볼게 없고, 단지 진실의 입이 있다느것 뿐인데, 이건 내가 손 넣는것을 다른 사람들이 찍어줘서 사진이 한장도 없다. 진실의 입에서 사진찍기 위해서는 50센트를 내야한다.
다리 아프게 계속 이동한다. 나보나 광장. 여기는 화가들이 진을 치고 있다. 프랑스 몽마르뜨 언덕에서 비가 와서 화가가 없었는데, 사실 나 나의 초상화를 꼭 그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다. 다들 너무 지쳐서 대장이 사진찍을 시간만 줘서리... 안타깝다. 25유로였는데, 사실 40유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싸서 꼭 그리고 싶었다.
초상화를 그리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이동 이번엔 판테옹이다.
판테옹 신전 입구
판테옹의 핵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구멍아닌가? 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다들 관심이 없다. 그래서 내가 저 구멍을 찍으라고 말하니 왜?? 라는 반응이 나온다.
그리고 판테옹 내부 사진
판테옹이 유명한 건축물이 아닌가? 판테옹이 단순히 역사적인 의미만 있다면 내가 판테옹에 대해 아주 조금 알고 있는게 그럴수도 있겠다~ 하겠지만 분명 판테옹은 돔 천장의 구멍이 있는 건축물 그 자체로도 꽤 유명한 걸로 알고있는데,,, 그게 아닌가?
난 판테옹을 다 나오게 찍기 위해 여기저기 이동하는데 다들 분수사진만 찍고 있다. 난 천장의 구멍을 확인하기위해 입구로 가는데, 사람들은 대장이 오라고 하니 분수찍다가 온다. 그리고 내부에 들어와서도 천장쪽은 별로 보지도 않고 그냥 사진찍는다~~ 그래서 천장에 구멍 안찍냐고 물으니 다들 "??왜??" 라고 한다.
내가 역사에 관심이 있긴 하지만 관심만 있을 뿐 잘 알지는 못한다. 관심이 있다고 공부를 하면 그게 학문이되는 것이니 그렇게 되면 있던 관심도 없어진다. 나같은 경우에는 공부하는게 너무 싫어서,,,
그래서 구멍을 왜 찍어야되냐는 질문에 대충아는데로 말하긴 했지만, 많이 부족하다. 그게 아쉽다. 내가 전문가였으면 설명을 잘 해줬을 텐데. 에휴~~ 난 공부가 싫어!!!
판테옹에서 걸어서 대장가는데로 가니 어제 갔던 아이스크림가게다. 다시 오자는 사람이 많아서 왔다는데, 앗싸~ 하고 나도 들어가서 이번에는 Small로 시켜서 먹었다. 근데 이번엔 둘가지 맛 모두 별로다.
다시 이동~ 이번에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 먹었던 장소로 아주 유명한
스페인 광장이다.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스페인 광장에서 아이스크림 못먹게 한다. 오드리 따라한다고 다들 여기서 아이스크림 먹는데 너무 지저분해져서가 이유란다.
헥헥 이제 다 마치고 숙소로 와서 저녁은 각자 해결인데, 호텔 근처 중국집이 괜찮다고 해서 그곳에서 야채볶음밥을 포장해 와서 호텔에서 먹었다. -- 최근에 먹은것 중에 제일 낫다.
이날 밤에 16일 일정으로 온 사람들 내일 떠난다고 쫑파티 하는데, 이때 대장님이 내일 폼페이 갈려면 7시 조금넘어서 기차있다고 한다. 오늘 일정이 힘들었고 내일 일찍 일어나야하니 아무래도 힘들지 않겠냐는데, 난 꼭 간다고 말하니 대장님이 내일 6:45에 0층에 만나서 테르미니역까지 데려다 주신다고 한다. 귀찮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 하지만 난 꼭 폼페이 갈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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