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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에 로마 테르미니 역에 도착

테르미니역

 


테르미니역 앞에 건물 사진들

 

 



테르미니역 지하에 T라고 담배파는 가게가 있는데 이곳에서 지하철 표를 산다.
이탈리아가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피사에서도 담배파는 가게에서 지하철 표를 샀었다.

 



위에 붙어 있는 세장이 One way(1유로) 지하철 표, 밑에 한장이 One day(4유로) 표다. 합이 7유로다.

 



지하철이든 버스든 타서 펀칭하면 프린트 되어 나온다.  엄지손톱에 2줄이 프린트 된거다.

 



담배가게 앞에 마트에서 2,50유로 준 닭 반마리, 저녁으로 먹었는데, 샌드위치가 지겹고 4-5유로하는 샌드위치보다 싸서 샀는데, 텁텁하고 짜다. 그래도 맛이 아주 없는건 아니었다.

 



테르미니 역에서 360번 버스를 타고 대장이 내리라고 하는 곳에 내리니 바로 숙소(PRESIDENT)다. 숙소 전면 사진은 찍기가 너무 예매해서 여러번 시도 끝에 결국 못 찍었다.

근데, 찍는데 문제 없는 룸 사진은 왜 안 찍은건지~~ 머릿속에 찍어야지 생각 자체를 못했다. 귀차니즘이 심해진다.
배정받은 329호의 사진은 없음.

329호 룸에서 마트에서 사온 닭과 콜라를 먹고, 저녁 8시에 모두 모여 근처 버스정류장서 8번 타고 가는데 콜로세움이 보인다. 그리고 내려서 사진찍는데,

난 가슴이 벅차다. 드디어 내가 콜로세움을 보는구나~~바르셀로나의 성가족성당 다음으로 느끼는 벅찬 감동(공사만 안했다면 독일 퓌센 노이슈바인슈타인 성에도 분명 느꼈을텐데 공사를 해서 오히려 화가 났었다.)

 

 

 

 

 



콜로세움을 사진만 찍고 까가이서 만져 보지도 못했는데, 그냥 바로 길을 간다. 아쉬워 아쉬워~~~흑흑



콜로세움을 등지고 도로를 걸어올라가면 옆이 휭하니 뭔가 허전하다. 이곳이 바로 포로 로마노!!
아~~ 또 벅차오는 가슴!! 이곳이,,,이곳이 포로~~로마노!! 오~마이갓!!
하지만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고 사진은 더 안나오고,,, 어떻게 아쉬워 아쉬워

 

 

 

 

 


포로 로마노라는 말을 듣자 바로 내 머릿속엔 이곳을 거쳐간 많은 원로원들과 귀족, 평민, 역대 로마의 왕들까지 모두 같이 있는것 같은 느낌.

날 밝은 날  직접 나도 저 길을 걸어보고 기둥을 만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콜로세움도 포로 로마노도 오늘밖에 시간이 없다. 다른 사람들은 28일 자유시간에 올 수 있겠지만 난 폼페이를 가야한다.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내일 간다면 정말 좋을텐데,,,

대장이 폼페이 가지말고 포로 로마노를 더 자세히 보라고 했지만 난 폼페이를 포기할 수 없다.

내가 유럽에 그것도 이탈리아에 오고자 했던 이유는 오로지 폼페이 하나를 위해서이다. 만약 이번 여행에서 내가 폼페이를 못보고 간다면 나는 다시 서유럽 여행을 계획해야 한다. 평생의 소원을 위해. 서기 79년 도시 하나가 그대로 박물관이 되어 버린 폼페이...를 보기위해 이것을 위해 난 아파도 안되는 거였다. 아프더라도 폼페이는 보고 아파야 한다.

그래서 이번 여행 초반부터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는 포기했었는데,, 역시 슬프다.  


그리고 베니치아 광장으로 걸어갔다. 베네치아 궁전이 옆에 있어서 그렇게 불리는 곳이다. 지금 베네치아 궁전은 박물관으로 이용된다.  더 크게 자리잡은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베네치아 광장에서 더 돋보인다.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  ---- 베네치아 광장에서 찍었다. 그래야 다 보이게 찍을 수 있으니

 

 



그리고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GIOLITTI가 문 닫을 지도 모른다고 해서 급하게 걸어서 도착.
Small - 2,50유로 (2가지 맛 선택)
Medium - 3,50유로  (3가지 맛 선택)  --다른 것도 있었는데, 잘 모르겠다.

 


미디움으로 해서 Riso(쌀로만든 아이스크림),레몬, 보라색은 이름이 생각안난다. 다 맛있었다.

 



다시 걸어서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에 동전 1번 던지면 다시 로마로 온다고 하고, 2번 던지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고, 세번째는 설이 많다.

그래서 난 2번 던졌다.        

그리고 버스타고 테르미니역에서 360번 타고 숙소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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