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하나투어 라운지에 도착해 공항까지 어떻게 갈지 물어볼려고 하는데, 내 옆에 앉았던 남학생 무리~ 이야기하는데 우리랑 같은 비행기다. 그래서 언니가 그 학생들에게 공항까지 어떻게 가느냐고 물었더니 여기 하나투어라운지에서 공항까지 가는 밴이 있어서 예약했단다. 8시랑 9:30꺼 있는데, 자기네는 9:30꺼 예약했다고...

 

우리도 같은 걸로 예약하고... 시간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야시장 구경하기로 했는데, 둘다 남은 낍이 없다. 그래서 $5를 환전했다. 내가 갖고 있던 5,000낍과 언니가 갖고 있던 2,000낍. 그리고 환전한 43,000낍 해서 5만낍이다.

 

확실히 방비엥보다 야시장이 크다.

 

저녁을 제대로 먹기 보다는 길거리 음식으로 먹자고 이야기 해서 매운 소시지 하나 둘이 나눠 먹고 바로 ↓할머니가 파는 거... 우리나라 팥빙수와 비슷한 것 같다고 언니가 먹자기에 1개 달라고 했는데, 할머니 얼마인지 말을 못한다. 우리 앞에 사 가던 사람에게 부탁하는 할머니~ 앞 사람 계산하는 거 봐서 5,000낍인듯 해서 핸드폰 계산기로 보여주니 맞단다.

 

팥빙수와 비슷하긴 했다. 많이 달지 않았고.

 

야시장 옆에 강이 보인다. 노을이도 또 예술이다.

 

강변따라 걷는데. 에어로빅 한다.

 

다시 야시장 쪽으로 와서 만두(4,000낍) 하나 나눠먹고,

 

바로 옆에 있는 오징어~ 냄새가 장난 아니다. 5,000낍 적힌거 보고 시켰더니 15,000낍이다.

 

음료수 사기 위해 섰는데, 어떤 것을 고를까 하다가 끝에 패션프루츠있다. 언니가 자긴 잘 모르니 내가 원하는 걸로 시키란다.

 

패션프루츠 5,000낍~

 

간식으로 배 채울려니 언니가 밥이 아쉬운가보다 푸드트럭에 음식을 파는데, 라이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언니가 그냥 쌀국수 먹자고 한다.

 

닭고기로 1개만 달라고 해서 먹는데 여기 쌀국수 12,000낍 언니가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양념을 넣겠단다. 그러라고 했다.

 

이제 남은거 4,000낍~ 돌아다니다가 스시 가 1개에 2,000낍이긴 한데, 그거 먹자고 하니 언니가 너무 작단다.

 

더 돌아다니다 보니 길거리 도너츠 파는데 1,000낍과 2,000낍이 있다. 그렇게 남은거 다 썼다.

 

8시 다되어 가는데 힘들다는 언니~ 그냥 하나투어 라운지에서 남은 시간 쉬자고 한다.

 

그렇게 하나투어 라운지로 가는데 마사지 샵이 계속 보인다. 언니한테 마사지 받자고 제안했다. 시간도 되고~

 

사실 방비엥 온 첫날부터 언니는 마사지 샵 안가냐고 계속 나를 보챘었다. 그래서 그날 가자고 했는데, 9시 넘은 시간이라 마사지샵 열려 있기는 하지만 언제 문 닫을 지 몰라 불안한데, 그래도 가고 싶으면 가자고 하니 언니 반응이 영 시쿤둥 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블로그 찾아 보더니 어린 마사지사가 하면 성의없이 한다고 친구와 수다떨면서 하니 화가 났다는 후기를 보고는 마사지 안 받겠다고 한국 돌아가서 타이마사지 받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역시 힘들었던 언니는 그럴까? 해서 찾아보기 시작하니 이젠 또 안보인다. 그러다 태극기를 봤는데, 마사지 샵이다.

 

VIP MASSAGE

 

한국사람이 한다고 하니 말하기 편하겠다 싶었다. 언니는 폰뱅킹이 마음에 들었단다. 남은 낍은 없고 달러를 쓸려니 손해보는 느낌이라고...

 

말하기 편한 곳을 찾은 이유는 힘드니까 보통 다리 마사지를 받는데, 다리 어디까지인지 확인도 해야하고~(어제 다이빙때문에 두 허벅지 멍들었는데, 특히 왼쪽이 심하다. 의자에 앉을 때도 끙~ 소리를 내며 앉을 상황이라~)

 

마침 밖 테이블에 앉아 있는 한국 사장님이 들어 오란다. 한국에서 갖고 온 누룽지 직원들 맛보라고 먹고 있던 중이라고 둘 다 너무 힘들어 밖에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리 마사지는 허벅지까지 한다기에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그럼 나는 머리/어깨 받기로 하고 언니는 그냥 다리 받기로 했다.

 

둘 다 발바닥 씻고~ 마사지 의자에 앉아 마사지 받는데, 다리 마사지보다 머리/어깨 마사지가 힘들다고 하니 나를 담당한 사람에게 미안해 졌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특별한 거 챙겨주신다며 마사지 오일을 직원에게 주며 나에게 해주라고 하는데 민트다. 파스 바를 때처럼 시원한 느낌~

 

얼굴부터 해 준다. 온몸에 선크림 선파우더 떡칠을 했고, 땀까지 흘린 상태라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시원했다. 첫 느낌부터 그랬다. 그리고 머리/어깨 정성을 다 한다는 게 느껴졌다.

 

갑자기 나보고 일어나란다. 언니는 계속 다리 받고 있는데... 난 끝난건가? 했더니 등을 하기 위해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으라고... 그렇게 등까지 받고~ 딱 1시간 채워서 해 주는데, 완전 좋았다.

 

끝나고 차를 주는데 여기 라오스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차라고 한다. 한국 사장님도 뭔지는 모른다고 마시고 진짜 폰뱅킹하는 언니~ 사장님도 계좌번호를 준다. 우리은행 계좌다~ 두사람꺼 17,000원 송금해주고~

 

우리 둘다 각자 마사지사에게 팁 $1를 줬다. 그만큼 만족스러웠다.

나오는 길에 언니가 빨리 사진찍으란다. 라오스와서 제일 좋았다고 사진 많이 찍어 블로그에 꼭 올리라고 한다.  

 

 

 

하나투어 라운지 와서 빵 사온거 먹고 양치하고 앉아 있으니 공항가는 밴이 있어 탔는데, 캐리어는 다른 차에 싣는다. 뒤따라 올꺼라고~

 

차에 탑승하고 나니 한 분이 올라타서 인사를 한다. 한인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원래 공항가는 밴은 자기네가 하는 것인데, 사무실에 화재가 났다고 했나 그래서 임시로 여기 하나투어라운지에서 하는거라고... 조만간에 이사갈꺼란다~ 조심해서 한국 가라는 인사를 남기고 그 분은 내렸다.

 

수속하는데 시간이 엄청걸린다. 줄을 서서 표를 받고 짐을 부치는데...직원이 나에게 가방에 배터리가 있냐고 묻는다. OMG

 

가방 무겁다고 캐리어에 휴대용 충전기 넣어두었다. 헐~~ 미안하다고 찾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가방 다 열어 확인하고 겨우 찾아서 다시 정리해서 닫고 짐을 부쳤다. 식은 땀이 난다.

 

그렇게 출국심사를 받고 면세점 엄청~ 작다. 작으니 구경하긴 좋았다. 구경하다 결국 또 샀다. 과일칩 종류가 다양하게 있어서...$22(?) 정도 쓴 것 같다.

 

그리고 안 산다는 언니도 남은 달러 여기 아니면 어디서 쓰겠냐며 $33다 썼다.

 

기다리는데 머리가 아프다. 춥기도 하고... 탑승하면 담요달라고 해야겠다 했는데, 제주항공~ 담요도 판매한단다... 그래서 포기

 

내 자리는 창문쪽이라 이륙하고 비엔티엔의 야경을 찍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비엔티엔의 야경은 조신한 느낌이다.

 

아쉬운만큼 많이 찍었다.

 

라오스 안녕~~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다리가 너무 땡긴다. 뭐지?? 싶어 보니... 내 복사뼈가 안보인다. 코끼리 다리 되었다. 잉?? 완전 팅팅 부었다. 양쪽 다리가 특히 왼쪽이 더 심하게... 갑자기 무서운 마음에 언니한테 말하니 언니도 부었단다. 언니는 양말에 운동화를 신어서 표가 잘 안나는 거라고...

 

원인을 생각하는데, 언니는 허벅지 멍든거 때문이 아니냐고... 그럼 멍 안든 언니는 왜그런데?? 하니 그럼 다이빙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다리 마사지 받은 언니는 왜 부었을까?? 하니 자신 마사지 받아서 붓기가 덜한 것 같다고...

 

7:30쯤 나와서 동대구가는 버스 예약하러 가니 8시꺼 탈 수 있다기에 예약하는 동안 언니는 커피 마시고 싶다면서 스타벅스가고, 커피 받아 든 언니는 배고프다며 편의점 가자는데 혼자 갔다오라고 했다. 너무 추워서 나는 옷     찾아 입어야겠다고...몸이 점점 안 좋아진다.

 

옷 찾아 입고 7:45쯤 버스타러 갔다. 10B라서 밖에서 한참 걸어가야 했다. 우린 6번 출구였다. 도착은 했는데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게 아니다. 출발하기 5분전에 왔다. 구미-동대구 가는거라 짐을 동대구쪽에 넣고 자리에 앉았다.

 

샌드위치 남은거 반쪽 먹으라며 준다. 먹고 커피 좀 마시고 잤다.

 

4시간 걸려서 12시에 동대구 도착했다. 바로 택시타고 집으로 와서 언니차에 짐 싣고 카스테라 나눠 담고...

 

허벅지 멍은 더 심해졌다. 저녁에 그 멍을 본 막내이모는 병원가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지금 여행에서 돌아온지 1주일이 지난 지금~ 여전히 붓기는 있지만 피부관리실에서 많이 걸어다니고 무리해서 그렇다고 쉬란다.

 

 

728x90

호텔조식 간단하게 먹고 올라오니 언니는 짐 정리하고 있는다. 나는 물건들 사고 나서 짐을 정리해야하는데, 급해졌다. 얼른 씻고 혼자 나가서 K마트서 물건 사올려고하니 언니가 같이 가자고 한다. 얼른 가서 만낍을 제외하고 다 썼다. 늘 그렇지만 일정중 마지막에 남은 낍을 쓰기 위해 쇼핑센터를 가야하는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자꾸 마음에 걸리는...

 

카스테라를 제외하고 다 가방에 넣고 카스테라는 언니랑 내꺼 4개를 봉지에 넣고 호텔 카운터에 부탁해서 테이프 빌려 둘둘 말아 손잡이까지 만들었다.

 

짐 다 싸서 11시에 체크아웃하고 짐 잠시 맡기고~

 

 

그리고 언니가 가고 싶다는 숙소 바로 앞 파리지엥 카페를 갔다.

 

본인이 오자고 하고선 아무것도 안 시킨단다...피자가 먹고 싶었던건가? 

 

여하튼 나는 라오스 와서 망고주스를 한번도 안 마셔 봐서 망고주스 시켰다. 여기서부터 문제...남은 만낍쓰고 $2를 같이 썼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1$=8,000낍으로 계산한다.

 

즉! 망고주스는 26,000낍이었다.

 

 

카페인데 음식을 같이 한다. 그래서 여기서 점심까지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

 

난 망고주스 먹고 시간여유가 있을 줄 알았다. 아니다 망고주스 끝나니 바로 주문하는 언니....

 

가게 앞에 입간판에 쌀국수가 있어서 언니가 "니가 좋아하는 쌀국수 있네 넌 이거 먹으면 되겠네~"했었다.

 

물론 나도 그럴 생각이었고, 그렇게 내껀 정해졌고, 언니는 또 고르는데 한참이 걸린다. 그러다 새우들어간 볶음밥으로 결정하고 계산하는데, 쌀국수 지금까지 먹은 쌀국수 중 가장 싸다.

 

12,000낍 하지만 난 달러만 있다. 그래서 언니가 갖고 있는 낍으로 계산을 했고 나중에 정산하기로... 언니꺼는 얼마였지?? 25,000정도 되는 것 같다.

 

내꺼 먼저 나왔는데, 다른 쌀국수 보다 3,000낍이 싸서 고기를 적게 줄려나 했는데 아니다. 똑같다. 맛도~~다만 레몬 조각을 안준다.

 

여기서도 양념을 주는데 이 중에 고추절인 것을 조금 넣고 매운 양념도 조금 넣어 먹었다. 역시 맛있다.

 

언니꺼는 나중에 나왔는데, 같이 나온 소스가 여기서는 흔히 쓰는 건가보다. 돼지볼때기 BBQ에도 있었고, 호텔조식에도 있었다.--이것도 맛있었다.그리고 국은 없었다.

 

 

먹는 것은 얼마 안걸리니 12시 조금 넘어 다 먹었다. 밖을 보는 여유...없다. 다 먹으니 심심하기도 하고 1:30픽업오기로 했는데, 그냥 불안하기도 하고 해서 12:45쯤 호텔로 돌아왔다.

 

여긴 호텔 로비에서 밖을 찍은 사진인데, 주막이 보인다.

 

하지만 왠걸 어제 그 난리를 쳐서 그런가?? 정시에 픽업차량 온다더니... 12:50쯤 왔다. 로비에 기다리고 있는 여성 두명이 우리 밖에 없어 그런지 또 확인도 없이 타란다... 갔더니 외국인 두명이 앞뒤로 따로 앉아 있다. 그래서 우리도 그 외국인 옆에 앞뒤로 탔다.

 

이런 차량이었는데, 움직이니 시원하다~이대로 오래 이동했으면 했다. 방비엥 시티투어하게^^

 

 

다른 사람들 픽업하러 가는데, 호텔에 갔다가 그냥 나온다. 사람들이 없어서겠지? 여하튼 그리고 조금 움직이니 내리란다. 아쉽다. 그리고 보이는 버스를 보며 그거 타면 된단다. 여기 올때와 달리 작은 버스다.

 

외국인과 우리 4명밖에 없다. 캐리어 달라기에 먼저 주니 짐을 먼저 싣고~ 출발은 1:30이니 시간이 남겠다 싶어 주위사진을 찍었다. 왜냐고?? 진짜 출발하는 곳이 공영주차장이 아니고 다른곳이어서... 픽업차량 아니면 어떻게 이 버스를 탔을까?? 아니면 공영주차장에 다른 버스가 또 13:30에 있는 것인가??

 

정류장 이름이다. 라오스 꿀 역이란다. 여기 찾기 어려운가 묻는다면 아니다. 공영주차장 야시장 말고 길거리 야시장 다음 블럭이다.

 

역시 수차이라고 적혀있다.

 

건너편에 상점이 있는데 외국인은 여기에서 뭔가를 살려고 했는데, 구매를 했는지는 모르겠다.

 

버스도 수차이...지금 생각해 보니 이 차에 탔던 사람 모두 픽업차량 타고 온 사람들이었다. 미리 예약한 사람들이란 뜻이지...

 

미리 예약안한 사람들은 그냥 공영주차장에서 타는 것인가??

 

 

이 작은 버스에 총 22명이 탔었다. 모두 캐리어를 갖고 있으니 간의의자까지 펴서 앉아야했다. 정말 콩나무 시루처럼...특히 간의의자는 등받이가 목까지 오지 않으니 잠잘수가 없다. 내 옆에 앉은 남학생에게 피곤하면 그냥 기대어 자도 된다고 했다.

 

안 잘수는 없을테고 자게 된다면 기댈 수밖에 없을텐데, 마음이라도 편하게 기대라고 했다.

 

그렇게 출발했는데, 공영주차장쪽으로 간다. 다른 버스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 여기서 타는것이 아닌가?? 미리 예약안한 사람들은 방비엥에서 비엔티엔까지 어떻게 가지??

 

여기도 물 웅덩이 장난 아니다.

 

그렇게 방비엥을 벗어났다. 버스 밖 풍경이 좋아서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 잤다...

 

휴게소라고 20분 쉰다기에 내려서 물을 샀다. 3,000낍인데, $1를 주니 5,000낍 나눠준다.

 

방비엥 올 때는 멀미약 먹고 비몽사몽간이라 못 찍은 휴게소 사진 오늘 찍었다.

 

여기 있는 사람들 다~ 같은 버스 탄 사람들이다.

 

그리고 다시 출발... 내 옆에 앉은 학생 결국 나에게 기대어 자는데, 편하게 자면 될껄 나한테 닿을 때마다 깬다. 쯧쯧...괜찮아 누나라고 생각하고...이모인가...??

 

728x90

9/25 지출 내역

 내역

금액 

 쌀국수

15,000(낍)

K마트-커피

52,000(낍)

K마트-반건조 망고

70,000(낍)

K마트-반건조 딸기

25,000(낍)

K마트-바나나칩

 200G 2개

66,000(낍)

K마트-바나나

카스테라2개

40,000(낍)

망고쉐이크 

10,000(낍)+$2

 쌀국수

12,000(낍)

휴게소-물

3,000

공항 밴

$5

환전(43,000낍)

$5

마사지 

8,500원

합계

낍+달러+한국돈

 

 

방비엥 안내 책자에 쌀국수 거리가 적혀 있었고, 죽도 같이 판다고 되어 있었다. 아침식사로 딱~ 좋다고... 시간은 7:00-10:00까지만 한다고...

 

쌀국수도 먹고 싶고 죽도 맛보고 싶었다. 어제 저녁에 그렇게 이야기 하니 쌀국수만 먹는다며 자신은 호텔 조식 먹을테니 나 혼자 가란다. 바로 "알았다."했다.

 

언니는 화가 나서 한 말이지만 난 진심으로 한 말이었다. 굳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해외여행와서 하고 싶은거 하고 가는 거 그게 좋은거니까.

 

나는 BAR나 PUB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언니가 가고싶다고 말을 못하다가 내가 뭐 하고 싶냐고 물으니 그제야 "BAR나 PUB 가보고 싶다~"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시원하게 바로 "그래 가자!!"라고 했다.

 

다시 못 올 곳에 와서 하고 싶은게 있다면 하는게 맞으니까. 누가 막는 것도 아니고...그래서 어제 사쿠라BAR를 갔는데, 언니는 PUB도 가 보고싶었나 보다 BAR에서 나와 숙소와서 바로 PUB이야기 하는 것을 보니...그럼 가자고 이야기 하면 될 것을...

 

사실 쌀국수가 정말 마음에 들기도 했다. 나는 소고기를 못먹는다. 소고기/소뼈 육수로 만든 것도 못 먹는다. 예전에 베트남 갔을 때도 쌀국수 시도 해 보고 싶었으나 소로 육수 낸 것들이 있어서 아님 섞거나 했을까봐 시도를 못 했다. 라오스는 고기육수를 쓰지 않는 듯했다. 고명이 닭/돼지/소로 올라갈 뿐이라. 이렇게 입에 맞는 것은 여기 아니면 못 먹을 것 같은 느낌이 컸다. 난 하고 싶으면 해야하는 성격이다. 그건 내가 제일 잘 안다. 울 언니도 그걸 안다... 다만 고집이라고 생각할 뿐이지만...

 

그래서 7시에 일어났다. 언니도 7시에 일어났다. 나는 쌀국수 거리에서 쌀국수 먹기위해 언니는 호텔조식을 먹기 위해~ 근데, 비온다. 그래서 비옷입고 우산들고 오른손엔 셀카봉 잡고 출발~~

 

하지만 쌀국수 거리는 없었다. 비가 와서 안하는 것인지... 사람도 거의 없고 그렇게 나는 그냥 비오는 방비엥 거리를 걸었다.

 

쌀국수 못 먹는 것은 아쉽지만 비오는 방비엥 거리는 좋았다.

 

결국 쌀국수를 못 먹더라도 난 호텔가서 조식먹으면 되니까~

 

여긴 방비엥 온 첫날 야시장 구경했던 곳...

 

구름이 예술이다.

 

가까이에 강이 있는데~ 여기까지 올 생각을 못해봤다.

 

여긴 어제 갔던 사쿠라 바

 

결국 호텔로 돌아가는데 사람들이 많은 가게를 보았다. 입간판에 쌀국수도 사진도 있다. 위치는...K마트 앞...숙소와 엄청 가까운 곳이었다. 쌀국수 거리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 사실 쌀국수 거리... 없었지만...

 

 

 

그냥 바로 들어갔다. 현지인들이 아침을 많이 먹고 있었다.(K마트 보인다)

 

메뉴판도 안보고 주문했다. 쌀국수에 닭고기로 주문이 밀려 내꺼는 나중에 나오는데 나오기 전에 물어봤다. "Do you know 팍치?"라고... 그래서 "팍치 OK"라고 했다. 팍치는 고수나물이고 이미 알고 있었다. 칭다오 여행이후 항상 다시 도전해 봐야지 했었다.

 

쌀국수 받고 고수...불안해서 같이 준 레몬조각 3개 싹 다 짜서 넣었다.

그냥 조금 먹다가 양념장(주인이 스파이시라고 한거) 조금 넣어 봤다. 고추기름이고 여행후기에 많이 맵다기에 조금만 넣었다.

 

그렇게 국물까지 먹었다. 하지만 동그란 어묵 같은 것은 내 취향이 아니다.

 

배도 부르고 다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비가 덜 오길래 비옷은 벗고~

 

쌀국수 먹기 전 강을 보고 나니 다리를 건너보고 싶어졌다.

 

구K마트도 보고 싶었다. K마트와 가격비교도 해야했고...

 

그렇게 찾던 나무 다리인데, 엄청 좁다....괜찮으면 언니랑 다시 올려고 했는데 그럴 정도는 아니다.

 

드디어 찾은 구K마트 너무 작아서 볼 것도 없을 듯 하여 확인만하고 그냥 숙소로 돌아왔다.

쌀국수 먹고 열심히 돌아다니다 왔더니 배가 고픈건 아니지만 본전 생각에 더 먹을 수 있을 것아 혼자 내려와서 먹었는데, 언니가 라오키친에서 먹은 것과 같은 소스인데 닭고기를 튀긴거다. 느끼한건 싫고 해서 그냥 야채가 있는 소스와 밥 먹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버섯이 있어서 만족했다.

 

 

728x90

간단히 씻고 나오니 5시쯤 아직 배도 안 고프고 해서 방비엥 걷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호텔에서 나와 왼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언니가 미용실 보인다고 사진찍으란다.ㅋㅋ

 

얼마 안가서 사원이 보인다. 저녁이라 그런지 사원 앞에서 작은 화분 같은 것을 판다.

 

 

사원을 더 지나가봐야 볼 것 없을 것 같다는 언니말에 이렇게 사진만 찍고 뒤돌아섰다.

 

 

다시 반대쪽으로 가는데 여긴 방비엥 오고 나서 계속 왔다갔다 하던 곳이라~

 

 

결국 걷다 걷다 공영버스정류장까지 왔다. 정말 휑하다. 어제 여기서 버스내렸을 때 불빛이 많아 야시장이 많이 활성화 되어 있었는데 너무 일찍왔는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이렇게 열기구 하나가 보여서 사진찍고 있는데, 갑자기 열기구 얼마하냐는 언니~ 타고 싶다고 남들 안하고는거 하고 싶다고...

(다음날 아침 내가 책을 보여주니 포기한다. 그렇게 안전하지 않다고 책에 적혀있었다. 물론 가격도 비싸고..)

 

 

 

 

아직도 배가 안고파서 커피마시자고 제안했다. 라오스 와서 커피 한잔도 안 마셨다고 이야기하니 언니는 한국에서 일회용커피 들고 온 거 계속 마셨단다...라오스 커피(우유대신 연유 넣은거...)를 기대하며 어디 갈지 딱히 정한 건 아니었는데, 루앙프라방 베이커리 옆에 커피프린스가 있어서 들어갔다.

 

라오스커피는 없었다. 그냥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등 다 우리가 아는 것들 뿐이다. 연유가 들어가 커피를 한 번 맛보고 싶었는데, 결국 나는 카페라떼를 시켰고 언니는 안 먹겠단다.

 

커피숍에 사람이라고는 우리 둘 뿐이다. Wifi되니 서로 사진 보내주고 있는데 언니는 심심하다고 한다. 난 밖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데, 그래도 언니가 한마디 했다. 라오스 여행와서 가장 여유로운 것 같다고... 아무생각 없었는데 그렇네.

 

라떼 마시고 얼마 안 있어서 언니가 심심하고 배고프다고 돼지볼때기BBQ 먹으러 가자고 한다. 우리가 머무는 호텔 양쪽 옆에 다 돼지볼때기BBQ가 있는데, 호텔 왼쪽에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해서 갔다.

 

↓여긴데 사진을 못 찍어서 다음날 아침에 찍었는데 아직 문을 안 열었다.

 

언니가 BAR에 갈껀데 굳이 많이 먹을 필요 없으니 하나만 시키자고 해서 오리 하나 시켰더니 요만큼 나온다.

 

 

그래서 바로 돼지 목살을 더 시켰다.

 

여기 가게가 가족이 하는 것 같은데, 딸 아들이 도와주는데, 조금 큰 딸은 얼굴이 무표정이다. 잔뜩 화가 나있다. 아들은 초등학생으로 보였는데, 테이블 치우는데 기계처럼 능숙하게 치운다. 가슴이 아프다.

 

내가 어렸을 때 그렇게 일(통닭집을 8년간 했었다)을 했었고, 내 남동생은 일 시키면 도망가는데, 그걸 너무 당연히 여기는 엄마로 인해 나는 보이지 않는 족쇄에 묶여 일을 해야만 했다. 나도 일할 때 무표정이었고, 일하지 않고 놀러다니는 동생과 비교하며 엄마한테 화를 냈었다. 그래서 이 가게의 딸의 보니 어릴 적 내가 생각이 났다.

 

이 가게의 아들을 보면서는 지금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생각났다. 그 학생이 일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넘어져서 작은 상처라도 나면 마음이 아픈 그런 학생들인데...오늘도 실제로 꾹꾹 참다가 울었다. 가슴이 아파서 그런 나를 보면서 언니는 "오바다!!"라고 말하며 "우리도 저렇게 컸잖아 근데 뭐~"

내가 겪어 봤고 알기 때문에 더 가슴이 아픈거다.

 

그렇게 BBQ먹고 나와서 바로 BAR에 가기는 배도 부르고 해서 좀 걷다가 구경좀 하다가 배 좀 꺼지고 나면 가고 싶은데, 언니는 빨리 가고 싶어 이 순간 아무것도 안보이고 붙잡으면 기분이 안 좋다는게 느껴진다. BAR에 너무 일찍 가는 것 같은데...

 

밥은 먹었지만 팬 케익이 먹고 싶어(배가 고픈것이 아니라 꽃청춘보고 먹고싶었던 것 중 하나인데 지금 아니면 못 먹을 것 같아서..) 바나나 누텔라 밀크라고 적힌 팬케익 주문해서 기다리는 데 언니는 이쪽을 쳐다보지도 않는다.

 

하는 수 없이 팬케익 받자마자 움직여야 했다. 사쿠라 BAR가 가까이 있어 팬 케익 갖고 들어 가기 좀 그래서 급하게 먹었다. 마지막에 연유 넣던데...생각 보다 달지 않아 좋았다.

 

7시 넘어 사쿠라BAR엔 진짜 아무도 없다. 역시 일찍 온거지... 하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언니. 오늘 독고다이 모습 많이 본다.

 

 

뭐 먹을지 고민하는데 맥주는 조금씩 마셨으니 맥주말고 다른거...양주는 비싸다. 그리고 둘 다 술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굳이 양주를 마실 필요는 없고 칵테일이 있어서 보니 이름이 다 아는 거다.

 

예를 들어 블루라군 같은 현지 유명한 곳...칵테일 한잔 당 3만낍인데, 요일마다 할인해 주는 게 있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블루라군 할인해서 2만낍...

 

그래서 블루라군 하나와 밑에 빨간 색은 뭐 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도착하고도 한참이 지나야 손님들이 오는데 꿈보다 해몽이라고 언니는 우리가 들어와서 손님을 끌었기 때문에 그렇단다....아이고...

 

직원들도 우리보다 늦게 출근한건지 아니면 밖에 호객해위하다고 온건지. 그렇게 출근한 직원 중 한국사람이 와서 인사를 한다(손님이 우리밖에 없으니) 10시부터 재미있을 꺼라고... 그렇게 말한게 8시였다.... 벌써 힘들다. 10시...

 

10시에는 진짜 장난 아니었다. 사람들도 많고 밑에 사진에 있는 스테이지에 올라가 춤추고까지는 좋다. 하지만 담배는 힘들었다. 바로 옆에서 뒤에서 피는데 너무 힘들다. 언니한테 말하니 그럼 가자고 한다. 그래서 10시 넘어 나왔다.

 

그리고 K마트에서 남은 낍을 다 쓰기 위해 살 것들을 사진만 찍었다. 몇개를 얼마나 살지 숙소에서 고민하기 위해...내일 13:30버스타고 비엔티엔 가는데 도착하면 7시쯤 될 것으로 예상하고(실제로 6시도 안되어 도착했다.) 그러면 언니가 바로 공항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해서 그럼 내가 살려고 했던 커피 말린 과일칩, 빵을 살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여기 방비엥에서 다 사야만 했다.

 

커피

 

반 건조 망고-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안에 소포장 된 내용물 4개다.

 

바나나칩 200g

 

바나나 칩 100g

 

반건조 딸기

 

↓딴건 모르겠고 이 빵은... 비엔티엔 하나투어라운지에서 17,000낍 하더라. 라오스에서 바가지 진짜 많이 쓴다...휴

 

사진만 찍고

 

숙소와서 씻고 언니는 바로 자고 나는 또 일기...또 졸다가 적다가...겨우 다 적고 얼른 잤는데, 잔게 아니라 기절인듯...

 

내일은 이제 마지막이구나... 오늘 오전 엑티비티 누락 사건을 겪으면서 내가 제대로 일상에서 벗어났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원하는대로 된 것은 좋으나 기분 좋은 방법이었으면 더 나았을텐데...

 

 

 

728x90

호텔에서 준비하고 나와서 오토바이 빌리기 위해 돌아 다녔는데, 별로 없다. 어제밤에 많이 보이더니 겨우 한 곳을 찾았는데, 6만낍인가 그랬던 것 같고 저녁8시까지 갖다 달라고 했고, 기름을 알아서 채워 써야된다고 하지만 주유소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알꺼냐고!! 여권 달라고 하는데, 언니가 호텔에 있다고 말하고는 그냥 간다. "잉?왜??" 이미 그럴줄 알고 내 여권 갖고 왔잖아!!??

 

그러더니 갑자기 툭툭이 기사에게 간다. 낮 시간에 툭툭이들은 다들 블루라군 갈 줄 알고 "블루라군"이라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그런 곳에 가서는 갑자기 딜을 하기 시작한다. --뭐지 나랑 상의 없이 이 독고다이, 마이웨이는??

 

처음 툭툭이 기사가 15만낍 부르고 언니가 깎아 달라고 하니 14만낍이란다 그래도 시쿤둥한 반응을 보이니 12만이고 더이상 안된다고...거기서 언니의 최종한방!!!

 

115,000낍!!! --똬~~대단한 사람이여

 

툭툭이 기사가 안된다고 하니

 

언니가 나보고 되돌아 가잖다. 사실 난 딜을 전혀 못 하는 타입이라 진짜 그런줄 알고 언니 뒤를 졸졸 따라 가는데, 앞에 가는 언니가 중얼중얼 거린다.

"붙잡아라~ 붙잡아라~"--이건 또 뭔 상황??

하는데, 툭툭이 기사가 잡는다. 헐

 

되돌아 가면서 툭툭이 기사에게 다시 금액 확인 받고 툭툭이 탔는데, 진짜 조금 움직이고는 다른 툭툭이로 갈아 타란다. 우리를 다른 기사에게 보낸거였다.

 

조금 낡고 작은 트럭 툭툭이었다. 갈아타고 출발~~

 

그리고 나서 언니가 이야기 하기를 오토바이 빌린들 길을 모르니 어떻게 움직이겠냐고, 항상 당당하던 언니가 오토바이 자신 없단다.--왜??라오스 오기전까지 자신 있다고 했잖아!!

 

얼마지나지 않아 언니가 본인의 선택이 탁월했다며 너무 좋아했다. 이유는 완전 비포장 도로에 군데군데 웅덩이가 있는데 이 웅덩이 엄청 큰 곳도 있고, 어떤 곳은 바퀴 절반이 빠지기도 하고 타고 가는 40분 정도 중에서 30분이 놀이기구 탬버린 타는 기분이었다.

 

툭툭이 타고 가는 동안 어디서 사람이 계속 나오더니 돈 내란다. 정신 없이 돈내고 나니 블루라군이다.--다리통행료 15,000낍, 블루라군입장료 2만낍,

 

어쨌든 도착했는데, 13:58 도착했다. 바로 사진찍고 주위를 둘러봤다.

 

 

한쪽에는 정자같은 곳이 있는데, 사람들이 물놀이 하는 곳과는 떨어져 있다. 쉬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대부분이 한국인) 대여료 있냐고 물으니 그런거 없단다. 거의 비어있어서 우와~했는데, 우리 둘다 물놀이 할꺼라 짐을 지킬 사람이 없으니 여긴↓ 포기했다.

 

 

 

 

 

 

 

 

 

여기가 사람들이 모여서 다이빙하고 물놀이를 제일 많이 하고 있었다.

 

 

확인을 했으니 이제 구명조끼 빌리기로 했다. 구명조끼 빌리고 와도 되는데, 우선 어떻게 놀고 있는지도 볼겸 먼저 구경했다. 구명조끼 빌릴 때는 2시 넘었었다.

 

노란방수팩에서 수경꺼내고 입고 온 옷은 벗고 정리하고 특기 돈 정리~ 가방은 눈에 잘 띄는 곳에 그냥 바위 위에 놓고 놀기 시작했다. 물 색은 옥빛인데, 수경쓰고 물속으로 머리 박으니 시야 확보가 전혀 안된다.

 

줄 잡고 있는 사람 잘 보일려나 모르겠지만 여하튼 저렇게 줄 잡고 물속으로 go go하는건데, 한 무리 가족이 그걸 하는거 보니 재미있어 보여서 얼른 줄 잡고 물속으로 뛰어 들었는데, 이때부터다 다이빙 연습할 때 배치기 한다더니 난 왜 자꾸 다리를 들어 올리는지 이날 내내 뒷 허벅지 치기했다.

 

 

그리고 객기부리기 시작했다. 아무도 시키지도 않는데, 여기라고 되어 있는 부분에서 다이빙했다. 말은 쉽게 다이빙이지 -나... 고소공포증 있는 여자...아무도 안 믿지만(유럽에서 패러글라이딩 즐기면서 했고, 짚라인 너무 재미있었고) 사실인데... 난 아직도 비행기 탈때마다 죽을 것 같은데, 그냥 해외 가고 싶은 맘이 더 커서, 죽을 것 같은 마음 갖고 비행기 타는 건데...

 

올라갔는데... 미친!!! 완전 무섭다. 체감 높이가 어마어마하다. 그냥 밑에 내려다 보면 물만 보이는데, 아득한 느낌~ 떨어지면 한참 걸릴 것 같은 느낌... 아니 끝이 없을 것 같은 느낌.

 

 

나보다 먼저 올라간 대학생 정도의 남자 세명도 못 뛰어 내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참을 망설이다. 남자 한명이 용기를 내어 뛰어 내리고 남은 두명이 그냥 계단으로 내려 갈려고 했는데, 그 중 한명이 속인거였다. 친구를 밀어버리고 본인도 뛰어내린 상황이....그렇게 저 위에 나 혼자 남았다.

 

구명조끼도 하고 있어서 물론 뛰어내려도 안 죽는거 안다.  근데 진짜 미치겠다. 그냥 계단으로 내려와도 아무도 뭐라 안하는데, 그냥 그런 내 자신을 이겨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의 계획은 달리기해서 뛰어내리기였는데, 어림 반푸너치도 없다. 진짜 눈 감고 뛰어 내렸다. 지금 생각해도 나 미친것 같다. 여지없이 허벅지치기...높이가 있으니 그 충격은 가히...컸다. 특히 오른쪽 허벅지!!

 

나중에 언니가 핸드폰으로 다른 사람들 다이빙하는거 동영상 촬영하고 있기에 나도 찍어 달라며 또 객기 부려 이곳에서 한번 더 뛰었다. 그땐 왼쪽 허벅지 였는데 이때가 더 심하게 아팠다. --결론은 양쪽 다 멍이 들었는데, 왼쪽 허벅지 멍은 손바닥 크기만하다... 파란부분만...노란부분까지 하면 허벅지 전체가 멍들었다고 볼 수도..

 

 

그렇게 무서웠으니 이젠 더이상 안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처음 다이빙 하자마자 바로 다른 다이빙 장소로 이동했다.

 

여기 사진에 안 보이지만 요기뒤에 또 다이빙 하는 곳이 있다.

 

높이는 조금 낮은 것 같아서 가봤는데, 올라가니 똑같다... 그래도 여긴 사람들이 잘 안 보는 곳이라서 --특히 내가 뛰어 내리고 미자언니도 뛰어내렸는데 구명조끼가 벗겨지는 통에 언니 놀라서 정신 없을 때라. 혼자 생각을 좀 더 하다가 결론은 같다 싶어 뛰어 내렸는데, 또 허벅지....

 

솔직히 동영상 안 올리고 싶었는데, 정말 심각하게 허벅지치기라...

 

마음에 전혀 안듦...

 

그래서 다른 동영상으로 대체

 

여러번 시도 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입수한거 찍은 동영상으로 대체하여 올리는 데

 

내가 하기 전에 마침 위에서 뛰어 내리는 외국인도 같이 있어서 높이를 알아 볼 수 있을 듯하여 이 동영상만 올리는 걸로.--여전히 맘에 안듦

 

한시간 놀고 나니 툭툭이 기사 와서 가야된단다. 무대포로 그냥 가자고 하는데, 딜을 할려고 해도 전혀 안 먹힌다. 그냥 가잖다.

 

우리 한참 재미있는데...흥이 다 깨졌다.

 

둘 다 툴툴거리며 툭툭이에 올라탔다.

 

정리할 것도 없었다. 진짜 물에서 나와 방수가방 챙겨 물이 뚝뚝 떨어지는 그대로 툭툭이에 올라탔다. 오는 길이 너무 험해서 팁 줄려고 챙겨놨었는데 그냥 뺐다.

 

출발하고 절반 정도 왔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햇빛이 있어서 곧 그치겠거니 했는데, 점점 빗줄기가 굵어진다. 하교하던 학생들 고스란히 비 맞고 간다.

 

 

아무래도 아쉬워서 버기카 빌려서 다시 오자고...그러기 위해서 길을 알아야 하니 언니에게 잘 보라고 했더니 비오는 거 동영상 찍고 있다. 즉 내말은 무시하고 있었다는 거지...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버기카 대여시간이 3시간 밖에 안된다. 결국 빌렸다면 또 블루라군에서는 1시간 밖에 못 노는거지... 그것도 헤매지 않고 제대로 찾아왔을 때!!

 

 

728x90

9/24 지출내역

 내역

금액(낍) 

블루라군2 다리 통행료 

7,500 

블루라군2 입장료 

10,000 

구명조끼 대여료 

10,000 

블루라군2 왕복 툭툭이 

115,000 

돼지 볼때기 BBQ 

23,000 

 팬케익

10,000 

사쿠라 BAR 

35,000 

 합계

175,000

 

 

아침에 찍은 호텔

 

TNA호텔 조식은 7:00-10:00인데, 9시 넘으면 종류가 많이 줄어든다.

 

7시 조금 넘어 내려와 먹는데, 우리한테는 룸번호 안 물어 보던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룸 넘버를 물어본다.

 

특히 바로 밑에 있는 부분은 매일 메뉴가 바뀌는 듯 오늘은 돼지두루치기가 있었는데.... 돼지 냄새가 났다.

 

머큐리만큼 종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 언니는 머큐리처럼 종류 많은게 좋다는데, 난 이게 더 좋다.

 

먹을 것이 한 눈에 보이고, 바로 선택해서 먹으면 되니...

 

 

쨈과 버터가 있는 쪽이 내꺼~~ 햄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어젠 쌀국수가 있어서 샌드위치 안 만들어 먹었는데, 여기에서는 선택할 것이 별로 없으니 식빵에 쨈과 버터를 바르고 햄 오이 양상추 토마토 얹어서 먹었는데, 햄이 전혀 짜지 않아서 괜찮았다.

 

그걸 본 울 언니 따라서 한다~~ 계란 후라이까지 넣어서 먹으면서 자기의 선택이 좋았다고^^

 

조식 잘 먹고 올라와서 엑티비티를 위해 난 비키니 수영복에 래쉬가드입고 밑에는 어제 산 랩스커트입고 물건은 방수팩에 담아서 8:45에 로비에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이번 여행의 최대 오점이자 하나투어에

대실망하고 하나투어를 선택한 나 자신이

미워진 시간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하나투어 여행일정 3일차 내용이다.

픽업 시간이 9:00-9:30분이니 당연히 일찍 나왔다. 하지만 우리보다 늦게 나온 사람들은 바로바로 픽업차량이 와서 가는데, 우리는 계속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호텔직원이 아직 안가고 뭐하냐고 묻는다.--우선은 무시..라기 보다 말이 안 통하니...

 

그래서 불안해진 언니 나보고 전화해 보란다. 그때 시간이 9:15쯤.

나는 9:30까지 기다려 보자고 했고, 딱! 9:30분 되는 순간 전화를 할려니 연락처가 없다.

위에 보이는 일정이 전부다.

 

그럼 일정표이니 연락처 없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면 아니~

비엔티엔에서는 이렇게 연락처가 있다.

급해져서 연락처가 있는 비엔티엔으로 호텔전화기로 전화했다. 직원이 번호를 누르고 주는데, 정말~전화를 안 받는다. 직원의 말로는 잘못된 번호거나~뭐라고 했는데 짧은 영어로 잘 모르겠다.

 

방법이 없어서 한국에서 예약할 때 연락하던 직원에게 문자도 남기고, 명절이라 답이 없다.

 

짜증이 나는데, 언니는 "내가 연락하라고 했을 때 연락하지!!"라고 하고 답이 없는 나는 밖에 나가도 보고, 계속 책 찾아 보고...

 

그런 우릴 보면서 호텔 직원이 밑에 보이는 거 어쨌냐고 묻는다.

 

어제 체크인 하면서 호텔에 줬다고 하니 직원이 찾아서 여기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해 보겠단다. 또 전화를 안 받는다.

 

망연자실해서 로비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데, 드디어 연락이 왔다. 직원이 찾아 연락해준 사람이었다.

 

한국사람이 었고, 내가 전화를 받아 아직 엑티비티 픽업 차량이 안왔다고하니 픽업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늦어지는 것 같다며 확인 후 연락 주겠다며 끊었다. 그리고 연락이 다시 왔는데, 이번에는 내 목소리가 안 들린다면 다시 연락 준단다.

 

다음부터는 언니에게 받으라고 했다.

 

그리고 역시 울~~언니 사이다처럼 퍼붇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내가 내심 불안해 했던 부분까지 (내일 비엔티엔으로 가는 버스 탈 때 픽업차량 안오면 우린 버스 놓치는 거고 그러면 한국 못가고, 그렇다고 픽업차량 올지 안 올지 불안해서 알아서 버스 탈려니 우리가 내린 공영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출발한다는 보장도 없고...) 여하튼 길~게 통화하는데, 툭툭이가 왔다.

 

는 "하나투어?"(나중에 말하기를 하나투어라고 말하면 현지인은 모른다고 한다. "수차이"라고 해야 된다고...그래서 보니 하나투어와 관련된 모든 것이 "수차이"가 영어로 적혀 있었다. 하나투어 라운지도 우리가 타고 온 버스도...)라고 물었고 고개를 끄덕이 길래 언니에게 왔다고 이야기해서 언니가 전화를 끊었는데, 결론은 아니었다.

 

또 기다리고 있는데, 언니가 하는 말이 픽업하는 사람이 빨리 준비안해서 그 사람들 때문에 늦어지는 것 같다고 하는데,

 

난 처음부터 느낌이 쎄~~ 했다. 그래서 "아니~ 난 아닌 것 같아 그냥 우리 빼먹은거 같아. 툭툭이 빈 차로 올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드디어 툭툭이가 오고 툭툭이 기사 확인도 안하고 그냥 우리보고 타란다. 그러니 불안할 수밖에 방금도 아니라고 했는데, "하나투어?"라고 물어보니 또 고개를 끄덕이는데, 빈 차다!!!!!!!!

 

울 언니 열 받았다. 제대로 받았다.

 

그래서 운전사에게 뭐라고 이야기 하니 운전기사가 전화를 바꿔준다. 통화하다가 우선 탔는데 전화가 또 왔다. 이번에 온 전화가 건너편 주막(하나투어 대신 수차이라고 말하고 호텔 맞은편 주막이 수차이랑 연관이 있다로 하는 듯 했다.)으로 온 전화였다. 그걸 우리에게 바꿔 줬는데,

 

울 언니 폭발!!!!

 

"픽업이 늦어서 그렇다더니 거짓말 한거 아니냐고~"

 

그렇게 한참을 통화하다 출발은 해야하니 전화기는 줘야 하고, 핸드폰은 로밍비가 6천원이 넘으니 카톡알려달라고 하고 끊었다.

 

그렇게 출발했을 때가 10:10분 넘었다. 근데 이 툭툭이 여기 저기 들러서 간다. 샌드위치 받고 움직이다. 빵 주고 또 움직이다 음료수 받고...

 

또다시 폭발할려는 찰라 언니가 저 샌드위치와 음료수 2개씩인거 보니 우리꺼 같다고... 사실 엑티비티 끝나면 QQB도시락도 포함되어 있었는데-결론은 우리꺼가 맞았다. 너무 늦게 연락 받아서 우리 BBQ없어서 샌드위치로 대체된 거였다. 현지 가이드 말로는 샌드위치가 더 비싸고 낫다고 하지만 우린 어제 샌드위치 먹었다고!!! 새로운거 먹어 보고 싶었다고!!!!

 

그렇게 여기  도착했다.

 

툭툭이 내리자 마자 건너편으로 태워줄 배에 옮겨 탔다.

어젯밤에 비가 그렇게 오더니 강물이 불었다.

그걸 본 언니는 물살은 거칠지만 카약하긴 좋겠다고...

 

 

 

배를 타고 건너면서 짚라인 쪽으로 뭐라뭐라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보고 내리면 짚라인 쪽으로 바로 가란다.

 

집라인 쪽에 가시 여기서도 확인 안하고 라커에 짐 넣으라고 하고는 바로 우리에게 장비부터 채운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올라 가라는 대로 올라긴 바로 짚라인 탄다.

 

오~~ 잼있어!!! 7번 탄다고 하는데, 두번인가 타고는 산길을 좀 올라가야 된다.

 

장비 착용하고 손에 장갑까지 끼고 나니 사진을 찍을 엄두를 못 내겠다.

 

그래서 나는 사진 하나도 못 찍고 6번째에 내 앞에 4명 정도 대기하고 있기에 그때 찍었다.

 

 

 

그냥 정신없이 짚라인 탄다고 몰랐는데, 풍경 너무 좋다.

 

 

이걸 난 사진찍으면 확인했다.

 

이건 내 앞에 가족들 중 한 사람이↓짚라인 타고 내려 가는 뒷모습~

 

 

 

경치 예술이다.

 

 

구름도 그림이고 산...물...

 

 

짚라인 장비 벗고 락커에서 우리 짐 내렸는데, 짚라인 설명하던 사람이 뭐라고 하는데 도통 못 알아 듣겠다. 그렇다면... 깔끔하게... 개무시^^

 

그리고 이렇게짐 챙겨서 내 갈길 가는 나^^

 

 

울 언니 이건 언제 찍었대....

 

그렇게 우리를 따라와서 계속 이야기하는 그 집라인 설명人... 집요하다 싶은데 계속 반복되는 소리 "튜빙" 아니 튜빙이 뭐지?? 우리는 동굴 구경해야한다고 튜브타고~~!!  --나중에 안거... 그게 튜빙이었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짚라인 끝나고 락카에서 짐 꺼내지 말고, 그냥 사람들 많은 그늘에 앉아 있으면 누군가가 와서 구명조끼 준다.

 

 

그럼 그거 받아서 입고 그 사람 따라가면 밑에 사진처럼 머리에 조명등 달고 그 위에 안전모 씌워 준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근데 사진이 이거 한장이라 안 쓸 수가 없다.

그냥 튜브에 타면 된다. 난 어짜피 수영복으로 온거라 물 젖는거 신경안쓰고 풀썩 앉아서 다 젖었다. 그래도 좋다. 그리고 가이드 따라 가야해서 언니도 튜브 타고 가이드가 내 앞에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혼자 신나서 줄 잡고 가다가 가이드가 다시 돌아오라고 했다.

 

엄청 짧은 시간 튜빙하고

 

다시 짚라인 하는 곳을 왔다. 왜냐~ 짐이 있기 때문 라커에서 짐을 찾았는데 울 미자언니 소리지르고 난리다.

 

짚라인 일하는 사람들이 놀라서 언니한테 왔는데, 이유는 샌드위치에 개미가 바글바글~~ 언니가 놓아버리 샌드위치 봉지를 짚라인에서 일하는 누군가가 들어 올려 개미를 다 털어준다.^^

 

울 미자언니 "개미! 개미!" 하는 것을 들었던 사람이 "No 개미"라며 샌드위치를 건내준다.

 

놀란 우리 언니에게 그냥 자리 옮기지 말고 여기서 먹자고 해서. 오른쪽에서는 짚라인 장비 채우고 앞은 이렇게 카약하는 사람들을 보며 샌드위치를 먹었다.

 

샌드위치 먹으면서 핸드폰 들여다 보는데, 언니 카톡에 장문에 문자가 와있다.

오늘 우리 빼먹은거 사과한다며 그리고 내일 비엔티엔 버스 픽업은 확실하게 올 꺼라며, 이야기 잘 해놨다고.

 

그 와중에 울 언니 실속차렸다.

 

블루라군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고는 설명 듣다고 주소 알려달라고 한 모양인데, "여긴 주소가 없어요~"라는 답을 받았단다....

 

내가 이렇니 울 언니 좋아할 수밖에^^  미자언니 짱!!!!

 

이게 문제의 샌드위치 일회용 도시락 안에 있었는데 겉에만 개미가 있었는지 안에는 개미가 없다. 언니는 불안한지 안에까지 확인하는 센스~~

 

샌드위치와 함께 바나나4개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제 샌드위치 주문했을 때도 바나나 2개 주던데, 우린 덤인줄 알고 고맙다고 이야기 했는데, 언니는 이거 보더니 어제 2개 덜 받은거 같다고^^

 

콜라사진은 없네, 음료는 콜라였다.

열심히 강을 보며 먹고 있는데, 

 

남자분이 우리를 보면서 샌드위치 다 먹으면 자기한테 이야기하라고 그럼 배태워 내보내 주겠다고...

 

한국말로 하는데 우리한테 하는 말이 아닌줄 알았다. 그런데 언니가 샌드위치 먹고 있는 사람 우리밖에 없다고 우리 맞다고 하는데,

 

여긴 뭐 확인도 없고 앞뒤도 없고 약속도 안지키고 시간도 안지키고 뭐가 뭔지...

 

내가 먹는 속도가 워낙 느려서 한참 뒤에 다 먹으니 배태워주겠다는 사람 바로 뒤에 있다. 따라오라며...

 

따라가면서 이야기해주는데 하나투어에서 늦게 연락와서 늦었다며, 그래서 샌드위치 급하게 주문했단다.

 

다시 배 타고 5분이면 온다는 툭툭이 10분이 넘도록 안온다. 올때와 같은 툭툭이라기에 거기에 주차되어 있던거 다 봤는데도 없다. 그런데 현지사람이 뛰어오면 타란다. 정말 적응 안된다. 우리가 자기네 툭툭이 타는 사람인거 어찌 알고 자꾸 타라는거야....

 

어쨌든 탔더니 다른 일행이 한 사람 있다.

 

아까 튜빙할 때 언니가 "동굴에 들어갔다가 되돌아서 오는 건가? 아니면 다른 출구로 나오는 건가?"하는데,

 

난들 알겠냐고~ 언니가 튜빙가이드에게 묻는데, 너무 당당하게 한국어로 묻는다.---언니야 

 

의자에 앉아서 그걸 듣고 있던 사람이 대신 물어봐주고 한국어로 "되돌아 온대요."라고 해주던 사람이다.

 

그래서 이야기 하기 시작했는데, 역시 친화력 갑인 울 언니~

 

언니 : 여행오셨어요?

가이드 : 아니요 여기서 가이드해요~

언 : 어쩐지 아까 라오어 하시던데...

가 : 경상도분이세요? 사투리가...

언 : 대구에서 왔어요~

가 : 대구 어디?

언 : 용산동이요

가 : 아~ 모텔많은 곳... 죽전동 근처

언 : 어?? 어떻게 아세요?

가 : 일을 죽전동에서 했어요.

언 : 언제 라오스 오셨어요? 원래 이 일 하셨어요?

가 : 다른일 하다가 왔어요. 와서 가이드하고 있어요.

 

울 언니 지금까진 밑밥이었다.

 

언 : 여기 잘 아시겠네요. 블루라군 어디가 좋아요?

가 : 패키지는 버기카 타고 이동하니까 블루라군1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그냥 씻기만하고 블루라군2에 조용하니까 거기에서 놀죠~

언 : 블루라군2 가는데 얼마나 걸려요?

가 : 버기카 타고 40분정도 걸립니다.

.

.

.

 

그렇게 이야기 하다가 우리 숙소를 지났다. 그걸 또 언니가 알아차리니 가이드분이 세워달라고 기사한테 말해서 내렸다. 12시 정도였다. 즉! 엑티비티 하는데 시간 얼마 안걸린다. 물론 카약을 안해서 카약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언니가 가격을 물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여하튼 숙소에 도착하니 호텔직원 보기 민망하다. 아침이 그 난리를 폈는데, 너무 일찍 온 거지 게다가 룸 청소할 시간에...

 

하지만 우리는 우리 볼일 본다~ 방에 와서 수경과 스포츠타올(결과적으로 스포츠타올 필요없었다. 그냥 물에 젖은 채로 툭툭이 타면 되는 거였고, 젖은 채로 길 거리 싸 돌아 다녀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비키니만 입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서양 여성도 꽤 많다.) 그외 필요한 거 챙겨 나왔다. 블루라군 2에 가기위해...

 

 

 

 

 

728x90

TNA 호텔

 

이번에는 205호~~머큐리보다 룸이 작기는 하지만 여긴 오래된 건물은 아니어서 또 그 나름대로 좋았다.

 

 

 

앗~ 수영복!! 오전에 머큐리 호텔에서 수영하고 제대로 못 말려서 여기서 널었는데. 부끄부끄(그 와중에 비키니)-그리고 방비엥에서 쇼핑한 노란색 방수팩과 그 밑에 랩치마~~

 

 

짐을 제대로 풀지도 않고 나왔다. 울언니 배고프다고 노래를 불러서 언니 말로는 배고프면 머리 회전이 안된다고~나와서 툭툭이 타고 왔던 길로 조금 걸어가니 샌드위치 노점이 있다.

 

다들 사먹으라고 하는데, 뭣때문인지 여기로 결정해서 먹었다. 소고기 없는 6번으로 먹었다. 번호가 적혀있으니 편하네.

 

 

그리고 불빛을 따라 오니 이렇게 야시장이 있다.

 

 

꼭 먹어 보고 싶었던 코코아쿠키...

 

 8천낍인데 만드는 아주머니 너무~~ 조신하다.

 

주문해서 기다렸다가 먹었는데....생각보다 너무 달다. 떡 같을 줄 알았는데, 쫄깃하지 않는 떡? 같은 느낌??

 

돼지고기 산적 같은 것을 먹었는데 그건 사진이 없네. 5천낍이었는데, 비엔티엔 야시장에 갔을 때 3천낍이었다.--금전적이 면에서 이번 여행은 망했어...

 

 

옷을 파는 곳이 가장 많은 것 같다. 그 중에 아기 옷 원피스가 있는데, 울 언니 쌍둥이 조카가 생각이 난다며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Twin Girls 이라며 똑같은거 1개 더 달라고 해서 샀다.

 

 

샌드위치를 반을 잘라서 난 안먹어서 오는 길에 K마트에서 라오맥주 라지 하나 사서 호텔에서 샌드위치랑 먹었다.

 

다시 돌아 오면서 샌드위치 파는 곳 옆에 사원이 있다.

 

 

몇시쯤에 호텔로 돌아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내가 먼저 씻고 언니가 씻으면서 비오는 것 같다기에 창문을 열었는데, 맞은편 음식점이 주막이다.

나중에 이 음식점이 우리 여행에 중요한 곳인걸 알았다.

 

난 비오는 거 완전 좋아~~ 빗 소리도 좋고, 그래서 동영상으로 찍었다.

 

 

동영상 찍고 언니는 자고 나 혼자 빗소리 들으면서 일기쓰다가

....졸고

일기의 글씨는 영 알아보기 힘들다. 12시 넘어 잤다.

728x90

하나투어 라운지에 도착해 비엔티엔->방비엥 셔틀버스 무료 쿠폰으로 1:30에 출발하는 버스 예약하고(하나투어 아니어도 여기서 셔틀버스 탈 수 있는 듯 했다. 외국인도 많았고-외국인들이 하나투어로 여행오진 않았을테니. 가방도 맡겨 둘 수 있으니 여기 편한듯)

 

 

무료쿠폰에 올 때 예약하면 할인 된다기에 올 때꺼 까지 예약을 했는데, 원래 5만낍인데, 만낍 할인 받아서 4만낍(1명당). 근데, 호텔 이름을 묻는다. 그래서 TNA호텔이라고 말했더니 픽업해 준단다. 오~~했는데, 설명이 있었다. 미리 예약했을 시 픽업해 준다는 설명을... 제대로 안 봤을 뿐.

 

 

라오텔레콤을 찾기 시작했다. 더운데 길도 제대로 모르고 간다고 언니가 불안한지 각종 도로 표지판을 보기 시작한다. 난 그냥 직진. 결국 이렇게 찾았는데, 여기는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곳이 아니다. 난 알고 있었지^^

 

라오텔레콤 간판 옆 조금 큰 골목으로 들어 가면

 

이렇게 있다. 근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이 닫겼다.

하나투어에서 라오텔레콤 물었을 때 위치만 알려줬는데... 문 닫겼다는 말도 좀 해주지.... 결국 유심칩과 7days 데이터 사용할려고 했던 나의 계획은 물 건너갔다.

 

점심시간이라 바로 음식점을 찾아 나섰는데, 덥다고 많이 움직이기 싫다. 그래서 그나마 가까운 곳에 있는 음식점 Lao 키친을 찾아 나섰다.

 

언니는 또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단다. 평소 길을 너무 잘 아는 언니 라오스 와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울 언니 왜 이래~~ 더워서 그런가??

 

헤매지 않고 제대로 찾아왔다. 그리고 분명히 간판 사진을 찍었는데, 없다. 화면이 흔들려서 지웠는지. 사람에 가려서 지웠는지 모르겠지만 없다. 음식점 앞에 있는 메뉴 설명이 있보다가 덥다고 그냥 들어가서 앉았다.

 

 

 

 

앞에 있는 메뉴와 똑같은 메뉴판을 줘서 보다가 나는 그냥 입간판에 있던 쌀국수로 결정하고 언니는 라이스 종류 보는데 시간이 한참 걸린다. 그리고 라오맥주 큰 것(17,000낍) 같이 나눠 먹기로 했다.

 

내가 시킨 돼지고기 쌀국수(15,000낍)-주문하면서 돼지고기로 선택하면된다.(돼지고기와 닭고기 두 종류 있었다.)

 

이건 언니가 시킨 라이스(25,000낍)도 고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닭고기/돼지고기/소고기 중에서 언니는 닭고기로 주문했다.-아참! 밥이니 국물이 있어야 된다는 언니 국물을 안줘서 계속 달라고 해서 얻었는데, 원래 국을 안주는 듯 했다. 다른 음식점에서도 밥을 시켰을 때 국을 주는 곳은 없었다.

 

두 음식 다 괜찮았다. 쌀국수는 아침 조식꺼보다 짜기는 해도 육수는 같고 고기만 돼지인 것 같았고, 언니것도 맛있었다. 언니는 너무너무 만족한다고^^

 

 

방비엥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시간이 10분 정도 밖에 안 남았는데, 그래도 조마 베이커리 가자는 언니 얼른 들어 갔는데, 빵이 많이 진열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로 즉석에서 샌드위를 만들어서 파는 곳이었다.

 

 

진열된 몇 안되는 빵 중에 2개 골랐는데, 그 중에 한개는 50%되어 있는 것이 있길래 얼른 선택했는데, 브라우니인줄 알았는데, 전혀 촉촉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는 그냥 크리스피 도넛과 같은거....

 

언니는 크로와상 한개를 샀다. 사면서 Take out이라고 말해서 계산하고 급하게 나왔다.

 

라오텔레콤, 라오 키친, 조마베이커리, 하나투어라운지가 다 가까이 있다.

조마베이커리에서 하나투어 라운지 가는 길에 또 사원이 보여서 사진찍고

 

 

하나투어 라운지에 도착했는데, 13:45이 되도록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성격 급한 울 언니 물어보니 20분 뒤에 버스 온다는데, 그럼 뭐 할꺼 없나 싶어 보니.

 

 맞은 편에 과일주스 파는 곳이 있는데, 물갈이 할 수 있으니 깨끗한 곳에서 사 먹을 것이 아니면 그냥 망고 먹으라는 게 생각나서 여기서 망고를 샀다. 처음에는 몇개 살 예정이었는데, 이야기 하다가 각각 1개씩만 사기로 하고

 

망고 달기는 했다. 덥지만 난 밖에서 얼른 먹고 휴지통에 버렸는데, 그게 다행이었다. 버스 왔단다.

 

이게 우리를 방비엥에 데려다 줄 버스~~

 

 

캐리어 싣기 위해 보니 무슨 빵이 이렇게 많은지....

 

 

멀미약을 먹었더니 진짜 기절했다. 언니 말로는 중간중간 계속 버스 세워서 사람 태우고 내리고 했다는데, 전혀 모르겠다.

 

출발하고 진짜 딱 2시간 정도 뒤에 휴게실에 섰다.

 

여기가 휴게실인데, 비엔티안으로 돌아올 때도 여기서 쉬었으니 한 군데 밖에 없나 보다.

 

휴게실 작다 바로 화장실이 보이길래 약에 취했으면서도 화장실 갔다.

휴게실에서 화장실을 갔다와야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그리고 약간 정신이 돌아오니 빵이 보인다. 먹었다~ 왜냐? 방비엥도착하면 바로 저녁먹어야 되는데, 그럼 빵은 못 먹을 것 같아서.

 

 

또 기절했다가 6시 조금 넘어 내렸는데, 우리가 내린 곳이 Public 정류장이었다. 이때는 몰랐다. 내려서 호텔에 가기위해 어느 방향으로 가야될지 몰라서 지도 책만 들여다 보고 있었다.

 

분명히 가까이에 있다고 했으니 걸어서 갈 예정인데, 툭툭이 기사들이 계속 옆에 붙어서 호객행위를 하는데 집중을 못 하겠다. 게다가 어두워지니 지도를 보기도 힘들어서 그냥 TNA 호텔 이라고 말했더니 툭툭이 기사가 2만낍이라기에 탔다.

 

어짜피 우리가 있는 곳이 어딘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움직일 수가 없으니. 결론은 호텔까지 가깝기는 걸어서 10분 전후 정도. 그렇다고 툭툭이 탄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캐리어를 끌고 다닐 수 있는 길은 아니었기에.

 

우리 툭툭이 타고 출발할려고하니 아무도 없다. 이미 툭툭이 타고 각자 숙소로 갔다. 어쩐지 우리 둘에게 툭툭이 기사가 많이 붙은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숙소에 도착했다. 저녁 6시 30분 쯤에~~

 

약을 먹어서 그런지 조금 멍~~~~하다.

 

728x90

탓 루앙

 

왜 이렇게 멀리 세워주는지... 15분 줄꺼면서....

어쨌든 !!! 눈에 띄는 탓 루앙

 

걸어가다가 왼쪽에 훤칠한 건물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탓 루앙 바로 앞에 동상이 있는데,

책에서 읽기를 동상중에 앉아 있는 동상의 주인공은 살아생전에 일을 많이 한 왕으로 쉬라는 의미에서 동상이 앉아있는 것이라고 했다.

 

언니에게 이야기 해줬는데, 기억이나 할려는지. 그래도 뭐든 열심히 하는 언니 신기하다고 그 동상 앞까지 가는데, 신발 벗고 가니 발이 뜨겁다고 나보고는 오지말라고 한다.

사진에 울 언니 있네~~

 

저기 보이는 입구에 들어 서서 표를 사면 된다.

 

여기도 만낍이다....책에서는 만낍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까지 싹 다 만낍이다. 다 가격이 오른건지 뭔지...

 

멀리 차를 세워줘서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다. 여기도 사진만 찍으면서 그냥 막 걸었다.

 

입구 들어서니 이렇게 제를 지내는 곳이 있는데, 돌다 보니 동서남북 네군데 똑같은 건물이 있다.

 

역시 훼손된 부다가 많은데, 엄청난 머리로 봐서 몸까지 하면 진짜  클 것 같은데, 당신의 몸은 어디에 있나요~

 

이렇게 쭉~~~이어져 있어서 그냥 쭉~~~ 걸었다.

 

입구에서 본 건물과 같은 것이다.

 

 

입구와 반대편에도 문이 있는데, 너무 당당하게 여기로 나오는 언니.

그냥 밖에 사람 구경하자고 한다.

 

뒷문으로 나와서 찍은 탓 루앙

 

탓 루앙 나와서 내렸던 곳까지 가는데 덥기도 하지만 멀다. 그래서 차가 앞으로 더 와서 차 타고 개선문으로 갔다.

 

 

개선문

 

 

이번에도 15분 개선문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 예쁘길래 전망대에 갈 생각이었는데, 너무 덥다 보니 그게 언니한테 미안하기도 하다. 언니는 이미 땀이... 

 

점점 가까이

 

개선문 전망대 올라가는 티켓은 3,000낍

 

올라가면서 사진찍고

 

탁 트인 곳에 왔더니 언니는 이게 끝이란다. 내가 본 건 더 높은 사진이었는데

그리고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언니는 더운지 그게 안 보였나보다. 하긴 더위도 잘 안 타고 땀도 많지 않은 내가 덥다고 느끼고 땀을 조금 흘렸으니 언니는 장난 아니겠지.

 

물건 산다고 들어간 언니에게 계단이 있으니 올라 가자고 했다.

 

완전 좁은 나선형 계단이 있다. 두사람 서 있기 힘든 좁은 계단까지

올라가니 드디어 끝이다.

 

날씨는 더웠지만 전망 좋고, 무엇보다 저 하늘 어쩔 것이여...

정말 너~~무 좋았다.

 

하지만 바로 내려 와야 했다. 관광시간 15분 때문에~

 

2시간을 이야기했고, 출발을 10:10쯤 했는데, 여기까지 다 보고 나왔을 때가

11:30이었다. 호텔 직원은 개선문과 탓 루앙에 입장료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고, 기사가 사진찍어 줄꺼라고 했는데, 그런 것은 없었다.

 

나는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고, 언니는 기대를 했던 모양이다. 호텔직원이 했던 말과 다르다며 약간의 불만이 있었다.

 

시티투어의 종착은 하나투어라운지였다. 호텔직원과 그렇게 이야기 했고, 기사아저씨한테도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 했었다.

 

마지막에도 그렇게 이야기 해서, 하나투어라운지(수차이)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언니한테 팁 달라고 했단다. 언니가 잔돈 작은 거 주라고 하기에 2천낍을 줬다. 주기 싫은거....를 줬다.

 

난 짐과 지갑에 돈 챙긴다고 정신이 없는데, 언니하는 말이 기사아저씨가 담배값도 안된다고 더 달라고 했단다. 그래서 언니가 한국말로 약속도 하나도 안지켰는데, 무슨 팁을 바라냐며 이야기 했다.

 

우리 둘만 탔기 때문에 밴은 비쌌고, 에어컨이 있어서 좋았던 점은 있었다. 2시간을 못채운 것과 입장료, 사진찍어 주기로 한것을 안 지킨 것이 마음에 안들었다.

 

여하튼 우리는 13:30에 방비엥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11:40쯤 하나투어 라운지에 도착했다. 

 

 

 

728x90

9/23일 지출내역

내용 

금액 (낍)

 시티투어(밴)

100,000 

 사원3군데 입장료(각만낍)

30,000 

 개선문 전망대

3,000 

 시티투어 팁

1,000 

 방비엥->비엔티엔 버스

40,000 

 쌀국수

15,000 

 라오맥주

9,000 

 빵2개

14,000 

음료수 

7,000 

 망고

5,000 

 툭툭이

10,000 

 방수팩,치마,반팔 티

95,000 

샌드위치 

10,000 

코코아쿠키 

8,000 

라오맥주 LARGE 

11,000 

 합계

358,000

 

 

일정의 시작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10시에 로비에 있으면 된다기에 기다려도 영 소식이 없다. 다시 물어보니 그제서야 일이 시작이 된다.

호텔에 지배인은 아닌 것 같은데 여하튼 한 사람이 현지 지도 들고 와서 시간은 얼마나 되냐기에 2시간 정도밖에 여유가 안된다고 하니 2군데를 갔다 오는 것을 추천한다. 두군데는 너무 적은 듯 하여 4군데를 이야기 했더니, 밴이 올꺼라고 하며 두사람의 금액이 $30란다. 헐~~ 책에서는 한 사람당 2만낍이라고 했는데, 많이 써도 5만낍일줄 알았건만...

 

 

어쨌든 딜의 여왕 언니가 나섰다. 그래서 $25로 낮추고 낍으로 계산한다고 했더니 한 사람당 10만낍이다. 어쩔수가 없었다. 우리에겐 시간이 없었고, 그리고 밴이 왔는데, 다행인건 에어컨이 나온다는거...

 

캐리어까지 싣고 출발했다. 얼마안가서 내렸다.

 

↓여기에....

 

왓씨싸켓 사원과 호파께오 박물관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각각있는데, 15분 준다고 보고 오란다. 급해졌다. 건너편에 왓씨싸켓 사원부터 갔다.

 

 

왓 씨 싸켓 사원

 

↓요기가 왓씨싸켓 입구

 

입구로 들어가 바로 왼쪽에 표를 판다. 만낍

 

 

표를 사고 맞은편에 이렇게 좁은 입구가 있다.

 

양 옆으로 이렇게 탑들이 각각 있다.

 

 

티켓의 사진에도 있는 여기 대표건물

 

그 건물을 중간에 두고 ㅁ자형으로 되어있는 듯 한데. 각각 불상이 있다. 훼손 된 것도 있는데 그 와중에 특이한 거...

 

벽 구멍 구멍마다 작은 불상들이 있다.

 

이건 반대쪽

 

 

 

비슷한 듯하기도 하고 시간도 얼마 없어서 얼른 뛰어 나왔다.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사진만 후다닥찍고 나왔다.

 

 

호파께오 박물관

 

 

호파께오 박물관-밑에 사진에 사람이 들어가는 작은 문이 입구다.

 

입구에서 오른쪽에 표를 판매하는데, 이번에도 만낍이다.

 

표를 산 곳에서 바로 찍은 정면 사진

 

오른쪽 사진

 

그리고 왼쪽을 보면 티켓에도 있는 이 곳의 대표 건물

 

이 건물 계단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고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올라오면 안에 불상들을 모셔둔 곳이 있는데,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다.

시간이 다 되어 언니를 불렀는데 다 쳐다보는 것이 조용히 해야하는 곳인 것 같았다.

 

 

건물 나와서 찍은 사진인데, 표 판매하는 곳에 사람이 제일 많다.

 

마음이 급해서 2분정도 일찍 나왔는데, 차가 안보인다고 언니가 너무 불안해 한다. 우리 캐리어 갖고 튄 것이 아니냐며 발을 동동거리며 우리가 타고 온 차를 찾아다니는데, 그럴일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돈을 미리 줘서 그렇다며(호텔직원에게 낍을 줬고, 언니 말로는 우리 차 탈 때 호텔직원이 운전기사에게 돈을 주는 것을 봤다고.) 이야기하니 나까지 슬슬 불안해 진다. 그렇게 찾아 다니다가 밑에 건물을 봤는데, 우리 차 세워준 곳 바로 옆에 있고, 적혀있기를

 

PALAIS PRESIDENTIEL

그래서 대통령궁이다. 라고 이야기 했더니 언니는 제대로 듣지도 않고 다시 말하니 믿지도 않고 오로지 차를 찾는대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결론은 역시 차는 왔고 다시 이동을 했다.

 

탓 루앙 으로~~~

 

 

728x90

6:30부터 조식인데, 6시에 일어났는데, 확실히 커튼을 열어놓고 잤더니 풍경이 제일 먼저 보인다. 그래서 사진부터 찍는데, 우리가 있는 226호에서는 건물 쪽 보다는

 

지붕위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다.

 

조금 일찍 내려와 라오텔레콤이 근처에 있는지 물었는데 없단다. 시내에 가야된다고 한다. 그럼 환전할 수 있는 곳을 물었더니 호텔에서 된다고 한다.

안내책자에서 $1=8,100낍 정도라고 해서 기대를 안했는데, 8,000낍이길래

그냥 통 크게 여기서 다 환전했다. $100를...-하지만 하나투어라운지(수차이)에서 $1=8,600낍이었다. 젠장!!!

 

 

조식 먹기 위해 1층으로 내려왔는데, 종류가 많다.

 

 

닭고기 쌀국수는 내가 갖고 온거 깔끔하고 심심하니 너무 좋았다.

쌀국수와 계란후라이는 해달라고 하고 기다리면 바로바로해주는데, 우리가 일찍가서 안 기다린 것도 있는 듯 하다.

 

여기꺼는 먹어보진 못했고 사진만 찍었다. 이미 배가 불러서

 

이쪽도 마찬가지 배불러서 사진만 찍었다.

 

여기서는 과일을 보기만하고 언니가 갖고 온거 조금씩 맛만 봤다.

 

언니는 먼저 먹고 룸으로 올라가고 난 남은거 다 먹고 주위를 보는데, 수영장이 있다더니 조식먹는데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있다. 굳이 나가서 본 이유는 수영장물에 원이 생긴다. 비오는 건가 싶어 나갔는데, 진짜 비온다.

 

룸에 올라가서 언니한테 이야기하고 바로 챙겨 입고 나왔다. 수영장 확인하고

 

수영장보다 안에 있는 테니스코트 구경하고

 

호텔 로비로 나와서

 

 

호텔 주위 돌아다니며 구경~ 비는 안오는데, 날이 덥긴하다~ 언니는 이미 땀난단다. 난 땀은 안나고 그냥 좀 덥기만 했는데

 

그냥 목적없이 걷고 있는데 이쪽이 비엔티엔 시내로 가는 길이다.

 

공원 같은 것이 있다.

 

이렇게 동상도 있고,

 

연꽃이 신기해서 찍었는데, 언니가 진짜 우리나라랑 조금 다른 것 같다면 뭐라고 이야기하는데, 난~ 전혀 모르겠다.

 

조금 일찍은 시간이라 그런건지 일요일이라 그런건지 사람이 많지는 않은데,

그래도 공원에 운동하는 사람이 있다.

 

호텔밖 구경하고도 시간이 8시다. 10시에 로비에서 대기하기로 했는데...

그래서 수영할까? 물으니 언니가 그렇게 하자고 한다.

호텔 수영장 리셉션에 이야기하니 열쇠와 수건을 준다~ 받아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그리고 신나게 물놀이 하고 8:50에 올라와서 준비~~

 

 

728x90

라오스 여행 준비-3박 5일

 

1. 에어텔 예약(1인당 \1,099,900)

2018 09 14(금요일)-같이 갈 사촌언니 만나서 추석기간(9/22-9/26, 토-수) 라오스 가가로 결정...사실 루앙프라방까지 갈려고 9/24-9/29로 예상했으나, 갑자기 내 일이 틀어져 버렸다.

 

1주일 뒤에 떠나야되는 상황이 되어 언니는 패키지로 나는 에어텔로 알아보는데, 아무래도 패키지는 둘다 별로라 그냥 에어텔로 가자고 설득했다. 그리고 별 어려움 없이

 

"하나투어 라오스자유여행-엑티비티 포함"으로

 

결정했다. 숙소가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방비엥 갈꺼면 엑티비티는 해야하니 짚라인과 동굴체험 포함으로, 방비엥까지 셔틀버스 편도도 포함.

예약 끝~~

 

2. 관광지 선택

첫날 - 바로 바엔티안 숙소로 이동하면 끝이다 밤에 도착하니.

 

둘째날 - 13:30에 방비엥가는 버스타야해서 오전시간 밖에 없다.

비엔타안에서 가고싶은 곳 딱! 한군데 인데, 부다파크...근데 시간이 안된다고 포기하란다. 아~~~ 오토바이 렌트해서 움직일까 하다가 언니가 시티투어 발견하고 그걸로 가자고 한다. 예약은 현지에서 해야한다.

그러고 방비엥 이동하고, 야시장 구경좀 하고 엑티비티 카약을 예약해야한다.

 

셋째날 - 오전부터 엑티비티 하고 나면 저녁에 시간되면 야시장을 한번 더 가던지 하기로 했는데, 언니가 기어이 수영을 해야겠단다 그것도 수영장에서 하나투어에 수영장 있는 호텔로 부탁했더니 확실한 답변을 안준다.

 

넷째날  -오전 중에 방비엥 좀 돌아다니다가 13:30 비엔티안으로 이동. 비엔티안에서 쇼핑할 수 있으면 꼭 해야한다. 짐을 안 늘리기 위해 마지막날 다~~살 예정이라. 난 커피와 과일칩...왕창 살 생각인데, 남은 킵 다 쓸꺼다. 공항으로 이동해서 밤 비행기 타면 된다.

 

다섯째 - 마지막 날 인천공항에 새벽에 도착해 대구로 이동 집 도착.

 

3. 환전

우선 미국달러로 환전해서 라오스 도착해서 킵으로 환전할 때 2(달러):8(킵)으로 하라는데, 하루 5만원으로 예상했고, 순수하게는 3일인지라 언니는 15만원

나는 25만원(겨울에 해외여행 갈꺼라 남아도 상관없어서)하기로 하고, 언니 주 거래 은행에서 환율우대 90% 받았다.

 

 

 한국돈

미국달러 

 언니

\ 146,974 

$ 130

\ 248,725

$ 220

 

4. 여행준비물

샌들(운동화필요없음), 아쿠아슈즈(없어도 상관없음)=그냥 젤리슈즈면 끝

가방-여행하면서 들고 다닐 수 있는걸로...하다보니 가방이 커진다.

우산-우의는 선택사항인듯. 그냥 우산만 써도 되던데...

수영복-그냥 수영할 때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난 굳이 래쉬가드 사긴했지만

수경-챙겨갔었는데, 우리 말고는 챙겨온 사람이 없었다. 있어서 편하긴했다.

선글라스-필수

모자-필수

마스크-별로 쓸일 없었음. 버기카라도 탔으면 모를까. 더운데...

선크림-난 온 몸에 쳐발쳐발해도 한국 도착해서 보니 팔이 탔다.

방수팩-핸드폰방수팩은 한국에서 사서 갔고, 현지에서 10L가방 샀다.

-각종 약들을 사갖고 갔는데 전혀 쓸일 없었다. 멀미약도 한번만 먹었다.

(물갈이 할 수 있다기에 길거리 음식 중 음료는 안 사먹었다.)

 

5. 여행시작!!

 

사촌언니가 울 집에 오기로 했는데, 오는 길에 달러 집에 두고와서 되돌아 간다고 동대구역에 주차금액 알아보다가 취소수수료 알아보다가 난리 난리. 언니차 내가 사는 곳 아파트에 주차하고 콜택시 부른거 1분만에 와서 타고 동대구복합센터 도착해 발권하고 나니 9:27... 너무 힘들었다. 9:31분에 바로 출발

 

4시간 뒤인 1:30쯤 도착~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막히지 않아 다행이었다.

 

5:15분 하나투어 미팅이라 둘이서 계속 로밍, Wifi 도시락 알아보다 언니는 캐리어에 자물쇠 없어서 사고 커피마시고 싶다고 사먹고 그러다 하나투어가서 전자항공권 발행 확인서 받고 그외 비닐가방을 주는데, 보니 컵라면 사골국햇반 목배게 2개가 있는데, 적혀있는 마스크와 팔 토시가 없다. 언니가 다시 갔는데, 마스크는 주는데 팔토시는 없다고 에코백으로 대체해서 줬단다. 우리 둘다 사골국은 안 먹어서 바로 옆에 있는 가족에게 줬다. 

 

직접 발권하고

 

 

수화물 보내고

 

로밍하고 바로 출국심사 받고 언니 배고프다고 해서 간단하게 먹고, 향수 보다가 boarding 시간이 되어 비행기 탔다.

 

 

 

사촌언니 기내식 기대하는 것을 스낵정도만 나올꺼라고 이야기 했는데,

진짜 하나도 안나와서 언니가 실망이 크다.

 

어쨌든 도착하니 현지 시간 11시... 입국심사 한참이 걸려 끝나고

나왔는데, 하나투어에 나랑 언니 이름이 적힌 종이 들고 있는 현지인.

근데, 우리밖에 없다. 난 패키지에 끼어서 탈 줄 알았는데,

어쨌든 봉고차에 타서 호텔까지는 10-15분 정도 걸려서 내렸고

체크인 하면서 시티투어 물어보니 내일 오전 10시에 로비에 있으란다.

 

아침에 찍은 머쿠어 비엔티안 호텔

 

내부는 깨끗하긴 한데, 문부터 모든 것이 오래되었다.

 

기내식을 기대했던 언니가 없어서 배고프다고 컵라면 먹는다고 포터기에 물을 끓였는데, 포터기 사용 못하겠던데, 포터기 안이 오래되어 뚝뚝 떨어진다.

근데, 울 언니 대단하다 그냥 먹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언니는 오자마자 에어컨부터 켜고 난 에어컨 바로 밑에 침대로 정했다.

 

난 짐 정리하고 씻는다고 정신 없는데, 라면 먹으면서 TV틀어 놓고 커피까지 마시는 여유를 부리는 언니~~하긴 난 일기까지 쓰니 결국 내가 늦게 자는건 당연하지만...

 

언니 아침에 못 일어 날까봐 이 커튼을 열어 놓고 잤다. 햇빛들어 오면 알아서 깨게 될 것이라고...

 

자기 직전까지 켜있던 TV 짐을 너무 정신 없이 쌌는지 귀마개를 안 갖고 왔다.

이어폰이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데 그것도 안 갖고 왔다. 하지만 여행 내내 필요없었다. 일기 쓰면서 졸다가 정말 기절해서 잤기 때문에

 

호텔에 와서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 여행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 선택했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아무 느낌이 없다. 내일은 좀 더 실감이 나겠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