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라운지에 도착해 공항까지 어떻게 갈지 물어볼려고 하는데, 내 옆에 앉았던 남학생 무리~ 이야기하는데 우리랑 같은 비행기다. 그래서 언니가 그 학생들에게 공항까지 어떻게 가느냐고 물었더니 여기 하나투어라운지에서 공항까지 가는 밴이 있어서 예약했단다. 8시랑 9:30꺼 있는데, 자기네는 9:30꺼 예약했다고...
우리도 같은 걸로 예약하고... 시간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야시장 구경하기로 했는데, 둘다 남은 낍이 없다. 그래서 $5를 환전했다. 내가 갖고 있던 5,000낍과 언니가 갖고 있던 2,000낍. 그리고 환전한 43,000낍 해서 5만낍이다.
확실히 방비엥보다 야시장이 크다.
저녁을 제대로 먹기 보다는 길거리 음식으로 먹자고 이야기 해서 매운 소시지 하나 둘이 나눠 먹고 바로 ↓할머니가 파는 거... 우리나라 팥빙수와 비슷한 것 같다고 언니가 먹자기에 1개 달라고 했는데, 할머니 얼마인지 말을 못한다. 우리 앞에 사 가던 사람에게 부탁하는 할머니~ 앞 사람 계산하는 거 봐서 5,000낍인듯 해서 핸드폰 계산기로 보여주니 맞단다.
팥빙수와 비슷하긴 했다. 많이 달지 않았고.
야시장 옆에 강이 보인다. 노을이도 또 예술이다.
강변따라 걷는데. 에어로빅 한다.
다시 야시장 쪽으로 와서 만두(4,000낍) 하나 나눠먹고,
바로 옆에 있는 오징어~ 냄새가 장난 아니다. 5,000낍 적힌거 보고 시켰더니 15,000낍이다.
음료수 사기 위해 섰는데, 어떤 것을 고를까 하다가 끝에 패션프루츠있다. 언니가 자긴 잘 모르니 내가 원하는 걸로 시키란다.
패션프루츠 5,000낍~
간식으로 배 채울려니 언니가 밥이 아쉬운가보다 푸드트럭에 음식을 파는데, 라이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언니가 그냥 쌀국수 먹자고 한다.
닭고기로 1개만 달라고 해서 먹는데 여기 쌀국수 12,000낍 언니가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양념을 넣겠단다. 그러라고 했다.
이제 남은거 4,000낍~ 돌아다니다가 스시
가 1개에 2,000낍이긴 한데, 그거 먹자고 하니 언니가 너무 작단다.
더 돌아다니다 보니 길거리 도너츠 파는데 1,000낍과 2,000낍이 있다. 그렇게 남은거 다 썼다.
8시 다되어 가는데 힘들다는 언니~ 그냥 하나투어 라운지에서 남은 시간 쉬자고 한다.
그렇게 하나투어 라운지로 가는데 마사지 샵이 계속 보인다. 언니한테 마사지 받자고 제안했다. 시간도 되고~
사실 방비엥 온 첫날부터 언니는 마사지 샵 안가냐고 계속 나를 보챘었다. 그래서 그날 가자고 했는데, 9시 넘은 시간이라 마사지샵 열려 있기는 하지만 언제 문 닫을 지 몰라 불안한데, 그래도 가고 싶으면 가자고 하니 언니 반응이 영 시쿤둥 했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블로그 찾아 보더니 어린 마사지사가 하면 성의없이 한다고 친구와 수다떨면서 하니 화가 났다는 후기를 보고는 마사지 안 받겠다고 한국 돌아가서 타이마사지 받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역시 힘들었던 언니는 그럴까? 해서 찾아보기 시작하니 이젠 또 안보인다. 그러다 태극기를 봤는데, 마사지 샵이다.
VIP MASSAGE
한국사람이 한다고 하니 말하기 편하겠다 싶었다. 언니는 폰뱅킹이 마음에 들었단다. 남은 낍은 없고 달러를 쓸려니 손해보는 느낌이라고...
말하기 편한 곳을 찾은 이유는 힘드니까 보통 다리 마사지를 받는데, 다리 어디까지인지 확인도 해야하고~(어제 다이빙때문에 두 허벅지 멍들었는데, 특히 왼쪽이 심하다. 의자에 앉을 때도 끙~ 소리를 내며 앉을 상황이라~)
마침 밖 테이블에 앉아 있는 한국 사장님이 들어 오란다. 한국에서 갖고 온 누룽지 직원들 맛보라고 먹고 있던 중이라고 둘 다 너무 힘들어 밖에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리 마사지는 허벅지까지 한다기에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그럼 나는 머리/어깨 받기로 하고 언니는 그냥 다리 받기로 했다.
둘 다 발바닥 씻고~ 마사지 의자에 앉아 마사지 받는데, 다리 마사지보다 머리/어깨 마사지가 힘들다고 하니 나를 담당한 사람에게 미안해 졌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특별한 거 챙겨주신다며 마사지 오일을 직원에게 주며 나에게 해주라고 하는데 민트다. 파스 바를 때처럼 시원한 느낌~
얼굴부터 해 준다. 온몸에 선크림 선파우더 떡칠을 했고, 땀까지 흘린 상태라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시원했다. 첫 느낌부터 그랬다. 그리고 머리/어깨 정성을 다 한다는 게 느껴졌다.
갑자기 나보고 일어나란다. 언니는 계속 다리 받고 있는데... 난 끝난건가? 했더니 등을 하기 위해 등받이 없는 의자에 앉으라고... 그렇게 등까지 받고~ 딱 1시간 채워서 해 주는데, 완전 좋았다.
끝나고 차를 주는데 여기 라오스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차라고 한다. 한국 사장님도 뭔지는 모른다고 마시고 진짜 폰뱅킹하는 언니~ 사장님도 계좌번호를 준다. 우리은행 계좌다~ 두사람꺼 17,000원 송금해주고~
우리 둘다 각자 마사지사에게 팁 $1를 줬다. 그만큼 만족스러웠다.
나오는 길에 언니가 빨리 사진찍으란다. 라오스와서 제일 좋았다고 사진 많이 찍어 블로그에 꼭 올리라고 한다.
하나투어 라운지 와서 빵 사온거 먹고 양치하고 앉아 있으니 공항가는 밴이 있어 탔는데, 캐리어는 다른 차에 싣는다. 뒤따라 올꺼라고~
차에 탑승하고 나니 한 분이 올라타서 인사를 한다. 한인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원래 공항가는 밴은 자기네가 하는 것인데, 사무실에 화재가 났다고 했나 그래서 임시로 여기 하나투어라운지에서 하는거라고... 조만간에 이사갈꺼란다~ 조심해서 한국 가라는 인사를 남기고 그 분은 내렸다.
수속하는데 시간이 엄청걸린다. 줄을 서서 표를 받고 짐을 부치는데...직원이 나에게 가방에 배터리가 있냐고 묻는다. OMG
가방 무겁다고 캐리어에 휴대용 충전기 넣어두었다. 헐~~ 미안하다고 찾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가방 다 열어 확인하고 겨우 찾아서 다시 정리해서 닫고 짐을 부쳤다. 식은 땀이 난다.
그렇게 출국심사를 받고 면세점 엄청~ 작다. 작으니 구경하긴 좋았다. 구경하다 결국 또 샀다. 과일칩 종류가 다양하게 있어서...$22(?) 정도 쓴 것 같다.
그리고 안 산다는 언니도 남은 달러 여기 아니면 어디서 쓰겠냐며 $33다 썼다.
기다리는데 머리가 아프다. 춥기도 하고... 탑승하면 담요달라고 해야겠다 했는데, 제주항공~ 담요도 판매한단다... 그래서 포기
내 자리는 창문쪽이라 이륙하고 비엔티엔의 야경을 찍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비엔티엔의 야경은 조신한 느낌이다.
아쉬운만큼 많이 찍었다.
라오스 안녕~~
비행기에서 내렸는데 다리가 너무 땡긴다. 뭐지?? 싶어 보니... 내 복사뼈가 안보인다. 코끼리 다리 되었다. 잉?? 완전 팅팅 부었다. 양쪽 다리가 특히 왼쪽이 더 심하게... 갑자기 무서운 마음에 언니한테 말하니 언니도 부었단다. 언니는 양말에 운동화를 신어서 표가 잘 안나는 거라고...
원인을 생각하는데, 언니는 허벅지 멍든거 때문이 아니냐고... 그럼 멍 안든 언니는 왜그런데?? 하니 그럼 다이빙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다리 마사지 받은 언니는 왜 부었을까?? 하니 자신 마사지 받아서 붓기가 덜한 것 같다고...
7:30쯤 나와서 동대구가는 버스 예약하러 가니 8시꺼 탈 수 있다기에 예약하는 동안 언니는 커피 마시고 싶다면서 스타벅스가고, 커피 받아 든 언니는 배고프다며 편의점 가자는데 혼자 갔다오라고 했다. 너무 추워서 나는 옷
찾아 입어야겠다고...몸이 점점 안 좋아진다.
옷 찾아 입고 7:45쯤 버스타러 갔다. 10B라서 밖에서 한참 걸어가야 했다. 우린 6번 출구였다. 도착은 했는데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게 아니다. 출발하기 5분전에 왔다. 구미-동대구 가는거라 짐을 동대구쪽에 넣고 자리에 앉았다.
샌드위치 남은거 반쪽 먹으라며 준다. 먹고 커피 좀 마시고 잤다.
4시간 걸려서 12시에 동대구 도착했다. 바로 택시타고 집으로 와서 언니차에 짐 싣고 카스테라 나눠 담고...
허벅지 멍은 더 심해졌다. 저녁에 그 멍을 본 막내이모는 병원가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리고 지금 여행에서 돌아온지 1주일이 지난 지금~ 여전히 붓기는 있지만 피부관리실에서 많이 걸어다니고 무리해서 그렇다고 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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