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준다고 한번 보자고 연락와서 친구 보기로 했는데
삼덕동을 가자고 한다. 내가 아는 삼덕동엔 별게 없는데...
근데, 괜찮은데가 많다고 하니 그러자 했다.

어짜피 집 근처라 여기까지 오는 친구가 고맙지...
그리고 중구청에서 만나 동인초등학교 지나서 신협있는 곳으로 들어오니...
사람은 많이 안 나디는데, 음식점과 술집들이 좀 있다.

낮에 볼일보러 잠깐 왔다갔다 했을때는 신경을 안써서 그런지
그러고 보니 리모델링한 가게가 많다.
낡은 집을 특징을 살려 리모델링 했는데, 특색있고 괜찮다 저녁이라 일반 음식점은 문 닫은 곳도 있지만 술집은 조명으로 인해 더 예쁘다.
↓그래서 찾아서 들어간 술집

이건 계산하고 나오면서 친구가 찍은 사진인데,
탄산수 사진찍는다기에 별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핸드폰 들이대니
진짜 다르다. 역시 뭔가 감각이 있어... 난 그런쪽에 감각이라곤 없는 아이라
그냥 친구한테 사진 보내달라고 해서 받은 사진들~

여기 술집에 간판이 없었다. 그래서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이렇게 벽을 뚫어 놓은게 특색이라서 친구랑 그냥 신기하다며 여기로 선택해서
들어왔다.

뚫은 벽을 지나 맨 구석자리에 앉았다.
↓여긴 입구에 있던 테이블인데, 이건 또 언제 찍었지... 부지런하다.

셋트 안주 시키고 난 맥주를 잘 몰라 추천해달라고 했다.
↓이건 친구가 시킨 맥주

내가 시킨 맥주가 가나다라브~~라고 적힌 맥주고, 맥주이름이기도 한데....
음... 어렵다.

치킨이 있는 셋트 시켰는데, 상희는 토스트가 제일 맛있단다.
난....김..이 제일....^^

오랜만에 수다떤다고 3시간 넘게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은 사람들이 계속 바뀐다.
안주도 우리처럼 셋트 시켰던데, 맥주와 안주 다 비우고 간다.

근데 우린 남겼다. 맥주는 남기지 않았다. 난 맥주한잔 더 시켜서 먹었고
상희는 점심 뷔페먹어서 안주도 많이 안 먹어서 결국 남겼다.

사진찍는다고 줄세워서 찍는데, 대단하다 난 음식나오면 생각없이 바로 집어드는 성격이라 항상 나중에 사진 못찍었다며....그러는데, 상희는 그런게 없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릴수 있게 되었다. 상희야~~고마워

↓여긴 우리 바로 옆 테이블~처음엔 비어있다가 사람오더니 금방먹고 나가고 다른 사람들 앉고...

↓여긴 화장실이란다. 미닫이 식으로 되어 있어 들어가면 남/여가 분리되어 있다는데,
3시간 동안 난 화장실을 한번도 안가서 모르겠다.

↓....여긴 어디여??? 화장실 가면서 상희가 찍었나 본데....

10시 다되어 술집을 나와 삼덕동 가게를 구경하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여기 카페가 진짜 좋아보이던데, 상희가 여기티라미슈가 괜찮다고 한 것 같은데,
둘 다 배불러서 들어가진 않고 사진만 찍었는데,
바로 옆에 있는 집에 개가 있어서 짖는다. 그래서 얼른 사진찍고...

↓커튼 처진 집인데, 빵집이란다.... 난 그냥 홈패션 같은 공방인줄 알았는데
빵을 사서 불켜진 집(사람이 있는)에서 음료랑 먹을수 있단다.

빵집은 문이 닫겼고 여기 카페인가 불이 켜져있고 10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 있다.

여기도 간판만 보이고 가게는 운영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간판도 작아서 내 눈엔 잘 안 띄던데, 상희는 진짜 잘 찾아서 사진찍는다.

동네 계속 돌다가 삼정그린코아아파트에 벗꽃과 동백(?)꽃이 피어 있어 상희가 열심히 찍은 사진이다. 이게 동백이 맞나 모르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