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동생이 갑자기 여름에 못 간 캠핑장을 가자고 연락이 와서 우울하던 차에 바로 콜~
합천댐에 있는 해피캠핑장인데, 주인장이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 해피라 해피캠핑장이란다.
적당히 장 보자고 했지만 이번에도 과했다. 저녁과 아침 2끼만 먹으면 되는데,
삼겹살 3만원치, 상추, 깻잎, 청양고추, 쌈배추, 쌈무, 쌈장, 파 겉절이
맥주6캔, 라면4봉, 생수2통, 쌀, 김치, 과일 조금, 된장찌개 재료
나랑 현지가 장 보고 커피숍에서 기다리다 이모와서 이모차 타고 출발~
1시간 20분 가량 걸렸다.
6번 글램핑이라 이야기 하고 부탄가스1개, 1회용 칫솔3개, 모기향 2개, 쓰레기 봉투 2개 받아서 보니 좋다.
1-2번 글램핑 사이로 호수 같은 댐도 보이고~
평소 침대를 쓰는 현지와 이모가 같은 침대쓰고 바닥에서 생활하는 내가 매트리스만 있는 곳에 자기로 하고~
짐 대충 정리하고 구경 나왔다.
글램핑과 카라반은 양쪽 끝에 있고 중간에는 텐트족~
수영장 있다더니 날이 추워서 그런지 댐에서 물고기 잡은거 넣어 놓고
아이들 놀라고 뜰채도 같이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밑에 텃밭이 있는데 대파정도는 써도 된다고 하는데, 보니 얼마전 왔던 태풍 미탁때문인지 작물이 물에 조금 잠겼다.
대파 말고도 토마토, 배추, 무, 청량고추 등 많이 있었는데, 물에 박이 둥둥 떠다니는 거 봐서는 박도 키우는 듯했다.
한쪽에서는 낚시를 하고 있는데, 제법 큰 물고기도 잡고~ 그거 보던 현지는 손맛을 보고 싶다며^^
6시에 숯불준비해 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구경하는 건 금방이다. 5시 조금 넘어 쌀 씻고, 채소 씻고
6시 되기 전에 된장찌개와 밥까지 다 되었는데, 불이 안온다...
배고픈지 이모는 먼저 된장찌개랑 밥 먹기 시작했고~
6시 넘어 불이 오는 바람에 이모는 이미 밥 다 먹고~ 그래도 밖에서 고기 구우며 밥에 맥주에.. 배 터지겠다.
바로 앞에 풍경이 그림처럼 있지만... 조명으로 인해 각종 모기와 벌레들로 구경을 할 수가 없다.
배는 부르고 고기는 많이 남고, 그래서 남은 고기 숯불에 초벌로 다 구워서 내일 아침에 데워서 먹기로 하고
배가 부르니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
겨우 다 먹고는 윷놀이 시작!!! 3D프린터로 출력한 윷 2종류가 있어서 번갈아 가면서 했는데, 결국 또 졌다.
11시 넘어서 끝나고 이모는 벌써 자고, 둘이도 정리하고 잠자리 들었는데,
왼쪽 텐트와 오른쪽 7번 글램핑에서 엄청난 코고는 소리~ 이모와 현지도 코를 고니 피곤할 때까지
딴 짓하자 싶어 핸드폰으로 이것저것 하다가 2시 넘어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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