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길에 단풍으로 덮힌 산들을 보면서 왔는데, 그 안에 있는 장면도 예쁘다.
단풍시기라 그런지 사람이 진짜 엄청 많다. 차도 엄청 많고~
매표소까지 가는 길에 점심시간이 지나서 간단하게 먹을려고 핫도그 살려고 하니
제대로 익지도 않은 흰색의 핫도그를 주면서 갖고 가란다. 이모와 사촌동생이 좀 더 익혀주세요.
하니 눈을 부라리며 "그냥 들고가요!" 하고는, "없어서 못파는 걸 왜 안들고 가냐며..."
화가 나서 그냥 건너편 핫도그 사먹었는데, 텁텁했다. 결론은 별로!
물이 많이 없어서 폭포가 웅장하질 못하네... 내가 이 폭포보고 강천산에 반했었는데,
10년전 기억이 강렬해서 계속 와야지 하고는 내가 차가 없으니 이번에 왔구만 폭포가... 아쉽다.
그래도 10년 전에 왔을 때와 비교 했을 때 가을이라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는 거^^
작은 돌을 잃게 많이 세워놨네...
10년전 못 갔던 현수교(구름다리) 이번에는 꼭 건너보리라 마음먹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려야 하고, 안그래도 고소공포증 있는 사촌동생 사람까지 많으니 안가겠단다. 이모는 현수교 갔다온적 있다고 혼자 갔다 오라고 해서 혼자서 출발~ 사진찍는다고 무서운 줄도 모르고(나도 고소공포증 있다. 있으면서 패러글라이딩과 스카이다이빙을 했었다. 미쳤지!! 하지만 패러글라이딩은 진짜 재미있었다.) 가는데, 건너편에서 오는 사람들 중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오는 사람이 있다. 그게 더 무섭다.
10년전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워낙 움직이기 싫어하는 친구들과 왔더니 현수교도 오기전에 그냥 되돌아 가는 통에
여기도 물이 많으면 장관이겠지??
구장군폭포 보고 위로 올라가니 조각상들이 있는데, 사랑이라는 컨셉으로 조각을 한 모양이다.
여기까지만 보고 하산~
거의 다 내려와서 핸드폰이 꺼지는 바람에 사촌동생한테 찍어 달라고 한 사진이다.
물이 너무 맑고 단풍잎들이 떠다니는 데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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