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산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친구가 알아봤던 곳이 피차이위엔 근처란다.
어제 저장루 천주교당에서 바로 숙소로 갔기 때문에, 그 근처라는 것만 알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냥 출발했다. 역시 버스를 타면 2정거장 정도밖에 되질 않아 걷기 시작했는데,
대충 이렇게 가면 되겠지 싶었는데
한참을 둘러서 갔다. 즉~~ 진짜 생각보다 가는 길이 가깝다.
나는 생각한대로 갔더니 많이 둘렀다.
나는 이렇게 헤매는 것도 좋은데, 친구가 있어서 그냥 물어서 피차이위엔에 도착을 했는데,
원래 먹기로 한 식당은 따로 있었는데, 구경한다고 들어간 곳에서 그냥 점심을 먹어버렸다.
큰 길에 사람이 별로 없는데, 유달리 좁은 골목에 사람이 많이 있다.
다른 곳과 달리 활기차다.
그리고 대망의 양꼬치... 소고기를 못 먹는 나에겐 도전이었다. 하지만 꼭 먹어보고 싶기도 했다.
되도록이면 칭다오 맥주와 함께 안주로. 하지만 그렇게는 못했다. 불안한 친구 나보고 하나 사보란다.
난 맛없어도 먹어볼 생각이었기에 그렇게 하겠다하고 샀다. 그리고 맛 본 친구... 맛있다며 내꺼 잘~먹는다. 그리고 또 하나 사서 먹는다. ㅋㅋ 가격은 10위안
양꼬치 옆옆에 이렇게 곤충을 파는데, 이것 역시 한번은 해 보고 싶었다. 망설임없이 가서 가격을 물었는데, 지네가 30위안, 전갈이 20위안
생각보다 비쌌다. 양꼬치에 비해 먹을 것도 없는데,... 그래도 여기 왔으니 먹어봐야지
우선!! 지네~ 달라고 해서 30위안 주면서 계속 전갈도 같이 할까 싶다....
그러면서 지네먹고 보자 싶어 지네를 받아들고 먹으니 진짜 먹을게 없다.
3입에 끝났다. 맛은...음...과자맛? 메뚜기를 튀겨서 먹었을 때랑 비교했을 때 차라리 메뚜기가 먹을게 많다. 내가 먹은 지네 속이 비어있어서. 그래서 속이 빈 메뚜기 먹는 맛?
결국 전갈을 안먹었다.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아서... 지금은 그냥 먹을껄 그랬나 싶다.
그리고 요기를 위해 앉아서 먹을 곳에 들어갔다. 그리고 한국인이 잘 먹는다는 국수(버섯, 바지락,해산물) 중에서 바지락국수 시키고 궁금했던 가재요리. 괜찮았다. 친구는 발라 먹기 귀찮다고 한개 먹고 안 먹는다.
이건 바지락 국수... 그냥 그랬다. 근데 이게 한국인이 잘 먹는거면, 다른 건... 뭐... 아이고
옆 테이블에서 파인애플 밥을 먹기에 주문해서 먹었다. 따뜻할 줄 알았는데, 차갑다.
진짜 파인애플에 밥 넣은 맛이다. 특이하다.
처음 들어왔던 곳과 반대쪽이다. 이쪽이 입구인건가? 훨씬 골목이 넓다.
들어왔던 반대쪽으로 나와서 걷는데, 친구가 카페 가기를 원한다.
숙소 근처에 카페거리가 있다고 하니 거기 가자고 하니
그냥 아무 카페나 가잖다.
버스정류장까지 와서도 카페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친구도 그냥 숙소로 가자고 한다. 나는 어제 버스정류장 근처 옷 집에 가자고 했다.
비 때문에 운동화는 다 젖었고, 양말 없이 유발기모레깅스 하나 입었더니. 발이 너무 시리다.
그리고 올 때 양말을 한개밖에 못 챙겨와서 한개는 살 생각이었는데, 어제 보고도 못 산 이유는
친구가 계속 춥다고 그냥 가자고 해서 말 꺼내보고도 구경도 못했었다.
어쨌든 오늘은 꼭 사리라. 들어가자 마자 양말 3개부터 고르고,
가방 줄여서 온다고 옷을 2벌씩 밖에 못 챙겨왔는데, 비와서 추웠는데, 옷도 좀 보다가 맘에 드는게 있어서 그냥 집어들었다. 양말은 1개에 5위안, 니트티는 168위안 이었다.
바로 나와서 어제와 같은 버스정류장에서 228번 타고 숙소에 내렸다.
친구가 지인들 양갱 선물 준다고 다시 까르푸갔다.
들어가서 바로 양말부터 신었는데, 너무 따뜻하고 포근....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갔는데, 신발을 판매한다. 할인가격 적힌게 있어서 난 또 신발을 사겠다고
들어갔다. 사이즈는 한국과 같이 되어 있다.
유럽은 사이즈가 달라서 신발 고를 때 애를 먹었는데,
결국 신발도 119위안 주고 샀다. 새로산 운동화를 바로 신고 다 젖은 운동화는 종이가방에 넣어달라고 하니, 친구도 똑같이 운동화 산다.
숙소에 도착해 캐리어 갖고 나오면서 공항리무진 버스 어디서 타는냐고 물어보니
헐.... 우리가 자주 가던 편의점 건물이다.
이렇게 칭다오 에어포트~~라고 적힌 호텔 안에 들어가면 된다.
로비 모습... 우리처럼 공항버스 타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 들어가서 공항버스 티켓 사면 된다.
4시에 출발하는 버스 티켓
버스 탈 시간에 다시 호텔을 나와야 한다.
호텔앞에 버스가 선다.
타고 출발하는데, 우회전을 한다. 덕분에 바다 구경을 잘 했지만, 한 바퀴 둘러보고 공항으로 출발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게도 타는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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