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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도가는길 팀 한국으로 가는 날~

9:25 짐 갖고 나와 로비에 이야기 해서 짐 맡기고

한국으로 가는 사람들과 인사하고, 대절버스 타는 거 보고 난 걸어서 칸엘카릴리 시장으로

걸어서 가 본 분이 30분 정도면 된다고 해서 출발했다.

 

칸엘카릴리 시장에서 티를 살 목적으로 

왜냐?? 그냥 겨울이니까 두꺼운 옷으로 챙겨왔는데, 

안에 입을 티도 두꺼운 것으로 갖고 왔는데, 이집트 날씨가...

 

햇볕있는 곳은 더워서 땀나고, 그늘은 추워서 패딩 입어야하고

땀이 나니 매일 손빨래를 하는데, 그런 나를 보며 룸메가 잘 마르는 티를 갖고 오지...

 

라고 하는데, 이미 갖고 온 것은 어쩔 수 없고,

그냥 긴팔이지만 잘 마를 수 있는 티를 살 목적으로 출발했다.

 

근데... 생각을 잘 못했다. 시장 일찍 문 안연단다... C~

 

호텔 체크아웃 시간까지 버티다가 나올 것을... 티 사는거 말고는 할일 없는데.

 

어쨌든 시장을 가는데, 횡단보도 없어서 교통사고 날까 걱정하면서 걸어가는데,

 

희한하게 좁은 도로는 횡단보도 있다!!!

확실히 아직 오픈하지 않은 가게들이 많다.

시장이 워낙 길고 크니까 계속 무작정 걸었다. 

내가 원하는 티가 없다. 얼마나 걸었나면... 3시간을 걸었다.

 

현지인 밖에 없어서 사진찍기 위해 핸드폰 꺼내기도 겁나서 사진 못찍고,

육교에서 그냥 찍었다.

 

결국 포기하고 숙소로 가는 중. 시장 끝자락에서 티를 찾았다.

 

1개당 35파운드란다. 헐... 3천원이 안되는 가격이다.

그래서 4개를 골라서 샀는데, 그냥 너무 싸니까 아무생각없이 샀는데...

흥정해 볼것을... 120파운드 이야기해도 됐을것 같은데~~

하지만 처음 티를 사고 걸어오는데, 신나기만 했다. 너무 싸니까

그것도 15분쯤 지나고 나니... 아!!!!!! 흥정... 말이라도 해 볼껄!!!!!!

으허헝!!!!

 

1시넘어서 배가 고프기 보다는 한번도 못 앉고 3시간 넘게 걸어다녀서

그냥 앉아 있을 곳을 찾는데, 타흐리르 광장에 KFC생각나서 갔다.

 

셋트를 여기서는 콤보라고 한다. 어쨌든 맛없다!!!!

실망이다. 근데, 이집트 KFC다 이렇다고 한다.

 

그리고 클레오파트라 호텔가서 가방 찾아서 바로 우버택시 불렀다.

그리고 21일 예약한 기자피라미드 근처 숙소로 향했다.

 

왜 기자피라미드냐면... 사막투어 신청한 곳 픽업장소가 있는데, 

6명 중 3명은 친구라 숙소에서 픽업하고 2명은 기자피라미드에 있다고 해서

기자피라미드로 숙소를 잡았다.

 

후기가 좋아서 신청했다. 개인 공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런 곳일 줄이야!!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웠다. 침대 3개가 있으니 다른 사람과 같이 지내는 구나했는데,

"이방은 너만을 위한거야~"라고 한다. 

예약한 사람이 없다는 뜻이지... 

조식시간은 9시쯤 이었던 것 같은데, 어짜피 못 먹는다고 이야기 했다.

멀뚱멀뚱 앉아 있다가 2층이었는데, 방이 여기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옆방도 있고

관리자도 같은 층 문도 없는 방에 지낸다고 한다.

여자가 나 혼자라... 걱정이 된다. 안그래도 소심한 사람인데... 힝

마냥 멍~ 때리고 있다가 저녁 먹어야 될 것 같아

주방으로 가서 포터에 물 데우는데,

 

소리가 나니 또 관리자 나와서 본다.... 힝...

그러고는 필요한 거 있냐고 묻는데 없다고 하고

 

방에서 먹는 중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이렇게 못 먹겠지. 싶었다.

밥은 어제밤에 한국에 가시는 어머님이 주셨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피라미드에서 야간 레이져 쇼를 하는데, 옥상에 가면 볼 수 있다기에 

올라왔는데, 보이기는 무슨... 건물에 가려서 안보인다.

꾸역꾸역 보겠다고 사다리까지 타고 제일 위까지 올라가서 봐도 안보인다.

 

피라미드 뷰는 빼야할 것 같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15분간 있다가 내려왔다.

남자 손님이 왔는지 옆 방에 들어가는 소리를 듣고

부랴부랴 씻었다. 공동 화장실/욕실이라

밥먹고, 씻고 할 일 없어서, 마스크 팩하고 

11시에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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