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급하게 결정된 홍콩여행이라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오는 방법이 힘들었다.
우선 인천공항 리무진은 15:50이 마지막이다. 그리고 바로 심야버스
라 시간이 안된다.
기차를 알아보니 역시 명절이라 마감이고,
하는 수 없이 대구공항을 알아봤으나 그것도 하루에 2대 밖에 없고, 시간이 안 맞는다.
같이 가는 친구가 다시 알아보더니 KTX 특실은 있다기에 결국 그걸로 예매했다.
얼마나 급했으면 환전은 바로 전날하고 그 와중에 나는 상의 잠옷 만든다고 정신없다.
그래서 내가 홍콩여행가는 걸 아는 사람이 4명정도??
KTX타고 친구는 바로 자고, 난 통화하고 일정보고 그냥 시간 때우면서,,, 사진찍을 생각을 안했다.
언제 또 특실 타 본다고 바보같이... 그건 여행취급도 안한것인지...
KTX내려서 인천공항 도착했다고 그제서야 디카꺼내서 사진찍는다.
유럽여행 때 도착했을 때 내가 탔던 리무진 버스정류장이 보여서 사진찍었다.
모이는 곳을 확인하고 배고파서 바로 저녁을 먹어야되는데,
기내식이 있을 것이니 간단하게 먹자고 가까운 햄버거집으로 GO GO
소고기 못먹는 나는 치킨,
친구는 소고기 선택하면서 너~~매운거 못 먹으면서 왜 칠리를 선택했니??
아니나 다를까 맵단다. 칠리 묻은 윗빵만 바꿔서 먹었다. ㅋㅋ
바로 패키지 여행 모이는 곳에서 받을꺼 받아 캐리어 가방은 부치고,
늦은 시간이라 면세점 거의 안하겠지만 그래도 들어갔다.
3시간 정도 시간이 되어 면세점을 돌아다니는데, 처음부터 난 선글라스 한개만 살려고 했는데,
선글라스 볼 수 있는 곳이 한군데밖에 없다. 이것저것 써봐도 나한테 어울리는게 없다. 포기..
대신에 어제 아침에 아이라이너 펜슬이 부러져서 못쓰게 됐다. 아이라이너 볼려니 늦은 시간이라
브랜드와 제품을 정확하게 알아오란다. 아놔~~
난 뭐든 직접 봐야하는 성격이라우...그래서 온라인쇼핑을 안한지 오래됐다고요...
핸드폰으로 막 찾고, 전화로 물어보고... 진짜~~~
어찌어찌 휩쓸려서 바비브라운꺼 샀다.
내꺼 사는거 보더니 갑자기 생각났다며 내 친구 파운데이션 지르고,
그래서 나도 생각났다. 트윈케익이 바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또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한개를 샀는데, 그것도 바비브라운꺼다.
같이 샀으면 할인 많이 받고 선불 만원도 받을 수 있었는데,,,짜증
나처럼 정신없게 지르지 마시길...계획을 딱!!! 세우고~~~늦은 시간에 면세점을 찾게 된다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친구 향수(내가 항상 노래부르는 불가리꺼 내 친구도 잘 아는 거라)샀다.
입안이 찝찝해서 양치하고 바로 비행기타러 갔다.~~
유럽여행 때 보다 자리가 넓다. 다행이다. 이륙하고 얼마 안되어 기내식 나온다.
난 하여간 먹는것만 보면 정신을 못차린다. 너무 본능에 충실하다는 거지...
또 먹다가 생각나서 밑에 사진을 찍었다. 쿠키와 머핀은 다 먹은 상태다
창 밖은 진짜 하나도 안보인다. 새까맣다.
포기하고 잘려니 너무 건조해서 잠도 안온다.
하는 수 없이 화장실서 휴지에 물을 흠뻑 적셔서 얼굴에 얹고 잤는데,
도착할 때쯤 거의 다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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