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헬스장도 매일 나가고 주말에 등산까지 하는 이유인...
남미여행~~내가 일하는 학교가 공사를 위해 2달 가량 폐쇄한다기에
2달 내내 여행갈려고 하던 차에 오지여행이라고 길~~게 가는
단체배낭여행을 8월 말쯤 찾고 9월초 회사에 말하고 10월초 회사에서
가도 된다고 확인 받자 마자 바로 2019년 1월 11일로 예약!!
했으나 10/12 금요일 오지여행에서 전화와서
내가 원하는 날짜는 없어졌다고... 확정된 2019년 1월 7일은 가능하고
(하지만 내가 불가능 1/8일까지 일을 해야하는데.)
그게 아니면 세미배낭여행으로 가겠냐고...그럼 그걸로 모집해보겠다고.
모집이 된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무엇보다 난...길~~게 가고 싶다고요...
내 성격 나에게 특히 안좋은 거 알지만... 어쨌든 내 그 성격탓에.
전화 받은 금요일부터 쭉~~잠을 못 잤다.
너~~무 가고 싶은데, 못하게 생겼으니...
이게 오래 되면 병나는거 내가 제일 잘 안다.--진짜 성격 참!!
어떻게 할지 결정해서 오지투어에 연락주기로 한 것도 있고...
답이 없다... 진짜 답이 없다....
결국 며칠 잠 못자고 고민하다가 일하는 시간 조율하기로 하고
1/7일 떠나는 걸로 결정했다.
그리고 시간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고 앞서 말한 것처럼
워낙 저질체력이라 평일 5일 헬스장 주말엔 등산~그것만 하다가
11월부터 스페인어 회화 2개 찾아서
그것만 반복재생 2개만 완벽하게 외우자 생각에...
근데, 갑자기 오지투어로부터 메일이 왔다. 쿠스코에서 볼리비아 비자 발급이 어려우니 한국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을 하라고....물론 강제가 아닌 권고지만... 난 또 하라면 꼭 해야하는 성격이라 다른건 문제가 아니된는데,
볼리비아 대사관 서울에 있고 가능한 시간이 9:30-12:00인데,
나는 대체인력이 없어서 무조건 출근을 해야하는데,가는건 새벽에 간다지만
볼리비아 대사관 갔다가 오는 시간이 문제다.
--또 잠을 못잤다. 어떻게 해야하나....
그렇게 못자고 있는 동안 그래도 볼리비아 대사관에 비자를 위한
서류준비는 해야겠다 싶어 11/16 황열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대구의료원으로..
이것도 내가 꼭 출근을 해야하니 절대 헤매지 말고 빨리가서 빨리 끝내고,
신용산지점 농협까지 가서 영문잔고확인서까지 받아서 학교가야한다...
벌써 힘들다.....
2019년 5월 현재 대구의료원 황열예방접종은 예약하고 가야한다네요.
☎ 053-560-9683
우선 준비물
1. 현금(!!!꼭 수입인지는 현금으로...) 32,560원(2019년5월현재변경)
2. 여권
3. 예방접종비 낼 카드나 현금(생각보다 많이 나올수 있음)
우선 새마을금고에서 수입인지를 사야하는데, 새마을금고 영업시간이 9시라
더 일찍가도 할 수가 없다.
평소 엄청 굼뜬 내가 버스타고 대구의료원에 내리니 8:51분
일찍 온 듯하여 우선 버스 번호 사진찍고~(이유는 빨리 끝내고 농협으로 가기위해 환승할꺼라고 생각하고 찍었지만... 택도 없는 생각이었다.)
헤매지 않으리라~하고 인터넷으로 엄청 찾아서 봤던지라
바로 건강증진센터로 가면 된다고 움직였다.
혹시나 몰라 다시 돌아와야할 버스정류장 사진찍고
↓여기 길로 가면 된다.
그랬더니 새마을금고가 바로 보인다.
시간이 안되었지만 급한 맘에 들어갔더니 다행히 업무를 봐주신다. 땡큐!!
돈을 내고
수입인지 받아서
혹시나 새마을금고 직원에게 어디로 가야되냐고 물어보니 바로 알려준다.
근데 인터넷으로 봤어도 못 찾을 뻔...공사하는 통에 안 보임.
아무도 없기에 호기롭게 들어갔다.
이것도 인터넷에서 봤다. 그래서 바로 출국검진으로 대기표 받았다.
하지만...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은거지...
순간 뭐지?? 싶었다. 나보다 빨리 온 사람이 이렇게 많은 건가 했는데,
일반검진까지 이루어지다 보니 많은 거였고,
그래도 정신없기는 마찬가지...
그 와중에 직원이 와서 밑에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신청서 작성하라고 한다.
그러고 나면 대기번호 뜨면 접수하라고 한다.
나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있었다.
커플인듯 보였는데, 남매는 아니겠지....
기다렸다가 상담받고~ 또 상담받는데...
우선 황열은 기본이니 하고 파상풍이 10년마다 맞아야된다기에 파상풍도 맞을 생각이었고 그외에는 생각이 없었으나
1-2월의 남미는 우기로 여름이라 장티푸스와 말라리아까지 맞으라고 하는데
살짝 고민하긴 했으나 유명한 관광지만 갈꺼라고 하니 그럼 굳이 안해도 된단다. 그리고 문제의 고산병약... 처방 받겠냐고 했을 때 고민안하고 거절했다.
해외여행 갈 때마다 비상약을 갖고 갔으나 거의 그대로 들고 온 경우가 많아
필요하면 현지에서 사면되겠지 싶어 안샀다.
그리고 스위스 융프라우갔을 때 전혀~ 고산병 증세가 없었다.
증세가 있었을 수도 있으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라는데,
난 이미 그전부터 감기와 몸살증상이 있었고, 융프라우 정상가는데
큰 문제가 없었으며 하이킹을 함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그래서 11/16일 거절을 했고... 지금 12월인데... 오지여행에서 책봤냐고 물어서
당당하게 안 봤다고 하니 보란다. 그래서 대구 중앙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책이 영~ 집중이 안된다. 그래서 기행문을 읽기 시작했는데,
심각하다.....뭐 페루 대부분 도시가 해발 2,600은 기본이다.
여행갈 곳 중 해발 4,335도 있는데...
지금은 후회중이다. 고산병약 처방받을껄....
어쨌든 상담하고 돈부터 계산하고 주사 맞고~
이렇게 노란 접종증명서를 받고 나니 10시다.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30분 앉아 있다가 가라고 하는데
대답은 네~~하고 바로 나왔다.
난 영문통장잔고가 필요하다고요...
예전에 죽전동에 살면서 만든 농협통장이 여기라 통장 만든곳에서만
발급이 된다고 인터넷에 있길래 버스타고 갔다.
급하게 앉아서 "영문통장잔고증명서 주세요~"했는데,
직원이 신분증과 여권을 보여달란다.
신분증과 여권을 보여주면서 얼굴을 보는데.
어디서 본 듯한 얼굴
말하는 입모양이 내가 아는 사람이다.
"!!!!!!!!!!!!!!!"
10년 넘게 못 본 사람인데, 이름을 바로 불렀다.
동갑이지만 높임말을 쓰는 친구!!!
안그래도 연락이 끊어져 너무 궁금하던 친구였는데,
농협에서 일하는 것만 생각나서 온갖 농협을 다 찾아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이렇게 만나다니 너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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