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1 13 아구아스 깔리엔떼스 (마추픽추)->저녁->숙소
출구로 나오면서 빨리 마추픽추 봐야지 하는 생각에 그냥 급하게 나왔는데, 1시간 정도 일찍 와이나픽추에서 내려간 규리씨랑 태용님이 있다.
왜 아직 마추픽추 안갔냐고 물으니 기술자의 집 감옥 콘도르 신전 등을 자세히 본다고 그랬단다.
잉?? 그건 마추픽추에 있는거 아닌가? 했더니... 와이나픽추가는 길이 마추픽추를 가로질러 가는 것이고... 신성한 바위(사실 신성한바위도 마추픽추 다 보고 나올 때 신성한 바위인줄 알았다....헐!!!!)부터는 와이나픽추와 마추픽추 둘 다 나오는 길이 같다... 그래서 거기에서부터 있는 기술자의 짐, 감옥, 콘도르 신전을 천천히 봤다는 거다.... 뭐라고!!!!
그럼 하는 수 없지 마추픽추 나오면서 다시...봐야지! 특히 콘도르 신전은 꼭 사진을 찍어야지...했지만 난 이 길을 이미 두번이나 지났음에도 아무것도 몰라다는 것에 나 자신이 한심해졌다. 역시... 공부를 좀 하고 와야되...
다시 입구로 가서 재입장... 세번째다...
책자를 보며 책에 나오는 건 다! 확인하고 눈으로 보고 사진찍으리라 마음 먹고 가까운 곳부터 확인하자 싶어 장례용바위와 묘지를 먼저 찾는데,(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렇게 해야하는 게 맞다. 왜냐 one way라서 안보고 지나가면 다시 보러 올 수 없다. 난 결국 태양의 신전을 보지 못하고 나왔다. 태양의 신전을 보여주면서 못 봤다고 이야기 해도 무조건 안된다고 한다.... 힝) 모르겠다. 그래서 직원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위치를 알려달라고 하니 바로 알려준다.
↑앞에 바위가 장례용바위이고 그 뒤가 170여구의 여성뼈무덤이 발견된 곳이다
↑망지기의 집(맞겠지?? 근처 아무리 찾아봐도 집모양도 위치도 이게 맞는 것 같다.)
↑2층 구조로 되어 있는 왕녀의 궁전
그리고 이 아래에 태양의 신전이 있는데, 돌아서 내려가야지 했는데, 아니다...
그냥 내려 갔어야 했다. 이 다음부터 one way라 태양의 신전으로 가는 길은 없었다.
↑신성한 광장
↑세 창문의 신전
↑ 해시계 인티와타나
여기 해시계 보고 되돌아서 태양의 신전 보러 갈려고 하니 직원이 안된다고~ 안된다고 그냥 내려가라고... 내려가면 신성한 바위가 끝이라고....
↑신성한 바위
이것도 처음 말했다사피 몰랐다.... 사진을 보여주며 직원에게 물어 보니 집있는 곳으로 가란다. 잉?? 집이면 와이나픽추 가는 길인데.... 하고 보니 바위가... 이 바위가... 책자에 사진이랑 똑같다.... 허무하다.
↑콘도르신전
밑에 돌이 부리 모양이고 양쪽으로 있는 바위가 날개모양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나오면서 혹시나 오전 6시에 찍은 사진보니... 있다. 바닥만 찍긴했지만...진짜 알고... 공부하고 관광이란걸 해야겠다. 또 느꼈다.
↑태양의 신전
미련이 남아 나가는 길에 밑에서 한장 찍었다.
그리고 버스타고 처음 버스 탔던 곳에 내려 걸어서 숙소가는 길..4시다. 점심은 못먹고, 배고파서 식당 들어갔다.
규리씨와 나눠먹은 맥주
마요네즈, 케찹, 그리고 모르겠다.
정태용님이 시킨건데, 감자으깬거 사이에 닭고기 있는거...
이건 내가 시킨 닭스프(여전히 속이 안 좋다.)-근데 완전 맛있었다. 뽀까 쌀해서 그나마 먹을만 했지 아님 엄청 짰을 것 같다. 왜냐! 올려진 치즈가 짰다.
규리씨가 시킨 소고기스프인데 면이 있다.
다 먹고 계산할려고 하니 TAX 20%나 더해서 준다. 영어를 할 수 있는 규리씨가 왜 이렇게 비싸냐고 물어보니, 팁이니까 너희들이 알아서 줘도 된다고 해서 10%만 줬다. 괘심해서... 계산서 자세히 안 보는 사람은 모르고 그냥 줄꺼아냐!
이후 마트가서 물 샀는데, 잘못사서 탄산수 샀다. 그리고 저녁을 일찍 먹어서 출출할까봐 빵하나를 샀는데...욕심부리지 말껄, 계속 제대로 못 먹어서 이미 위가 줄어 더 안먹어도 되는걸 괜히샀다. 그걸 난 또 내일 아침에 후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