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18 11 03 팔공산 동화사->케이블카 등산

김도련 2018. 11. 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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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상희가 갑자기 연락와서 팔공산 가자며

급행1번 타고 온 기억이 있어서

 

급행1번 타고 온 팔공산 동화사 정류장에 1:10에 내렸다.

올라가다보면 캠핑장 있고, 평평한 등산길이 조금 이어지다

계단이 있다. 상희랑 같이 온 곳은 여기 계단까지였다.

 

오늘 더 위로 등산하기 시작했는데, 길이 상당히 험하다.

 

 

돌이 많고 길은 좁고, 바로 옆은 낭떠러지... 절벽같다.

 

 

급경사도 심하고, 흙이 있는 곳은 미끄러진다.

 

 

왜 혼자 등산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랑 같이 하라고 하는지 알겠다.

특히 여성 혼자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올라가라고 하는데,

 

발 잘못 딛으면 바로 황천길이다.

물론 올라가는 건 문제가 없는데, 내려올 때가 심각하다.

그래서 포기해야하나? 하는데, 앞에 가는 노부부가 다른 길이 있단다.

계곡으로 가는길... 저는 버스타야되는데요?

했더니 어디로든 길은 통한다며 내려가서 버스타는 곳 가면 되지 않느냐고

 

 

그래서 그냥 올라왔는데, 그 노부부와는 결국 헤어지고,

케이블카 가까이 오니 사람은 많다.

 

 

기이한 바위라며 다들 신기해 하고

 

 

정자에는 사람들이이야기 하고 놀고.

 

 

중간 중간 계단이 있으니 사람이 다니는 곳은 확실한데.

 

↓여기서부터 케이블카 내리고 타는 곳인데. 식당이 있어서 사람이 많다

케이블카까지도 등산 1시간 걸렸다.

 

사진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고

 

 

 

 

↓좀 더 가 볼까 했는데, 무모한 도전은 불안하다.

2시가 넘어서 사람들이 다닐지도 모르겠고,

버스타는 곳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조금 더 가다가 물어 보니 내려가는 곳이 아니란다.

등산하는 올라가는 곳이란다. 그냥은 내려가는 곳인데 아니라고...

 

포기하고 다시 케이블카쪽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는 그냥 고민안 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왔다.

정말 조심조심... 다시는 이 길로 혼자서는 오지 않겠다.

다짐했다.

 

그 노부부가 말했던 다른 길은 보이지 않았고,

겨우 내려와서는 바로 버스타고 시내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