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비엔티안-방비엥)-에어텔 자유여행

2018 09 24 방비엥 TNA호텔 조식 - 엑티비티(짚라인-동굴튜빙)-샌드위치(도시락)

김도련 2018. 10. 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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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지출내역

 내역

금액(낍) 

블루라군2 다리 통행료 

7,500 

블루라군2 입장료 

10,000 

구명조끼 대여료 

10,000 

블루라군2 왕복 툭툭이 

115,000 

돼지 볼때기 BBQ 

23,000 

 팬케익

10,000 

사쿠라 BAR 

35,000 

 합계

175,000

 

 

아침에 찍은 호텔

 

TNA호텔 조식은 7:00-10:00인데, 9시 넘으면 종류가 많이 줄어든다.

 

7시 조금 넘어 내려와 먹는데, 우리한테는 룸번호 안 물어 보던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룸 넘버를 물어본다.

 

특히 바로 밑에 있는 부분은 매일 메뉴가 바뀌는 듯 오늘은 돼지두루치기가 있었는데.... 돼지 냄새가 났다.

 

머큐리만큼 종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나름 괜찮았다. 언니는 머큐리처럼 종류 많은게 좋다는데, 난 이게 더 좋다.

 

먹을 것이 한 눈에 보이고, 바로 선택해서 먹으면 되니...

 

 

쨈과 버터가 있는 쪽이 내꺼~~ 햄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어젠 쌀국수가 있어서 샌드위치 안 만들어 먹었는데, 여기에서는 선택할 것이 별로 없으니 식빵에 쨈과 버터를 바르고 햄 오이 양상추 토마토 얹어서 먹었는데, 햄이 전혀 짜지 않아서 괜찮았다.

 

그걸 본 울 언니 따라서 한다~~ 계란 후라이까지 넣어서 먹으면서 자기의 선택이 좋았다고^^

 

조식 잘 먹고 올라와서 엑티비티를 위해 난 비키니 수영복에 래쉬가드입고 밑에는 어제 산 랩스커트입고 물건은 방수팩에 담아서 8:45에 로비에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이번 여행의 최대 오점이자 하나투어에

대실망하고 하나투어를 선택한 나 자신이

미워진 시간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하나투어 여행일정 3일차 내용이다.

픽업 시간이 9:00-9:30분이니 당연히 일찍 나왔다. 하지만 우리보다 늦게 나온 사람들은 바로바로 픽업차량이 와서 가는데, 우리는 계속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호텔직원이 아직 안가고 뭐하냐고 묻는다.--우선은 무시..라기 보다 말이 안 통하니...

 

그래서 불안해진 언니 나보고 전화해 보란다. 그때 시간이 9:15쯤.

나는 9:30까지 기다려 보자고 했고, 딱! 9:30분 되는 순간 전화를 할려니 연락처가 없다.

위에 보이는 일정이 전부다.

 

그럼 일정표이니 연락처 없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면 아니~

비엔티엔에서는 이렇게 연락처가 있다.

급해져서 연락처가 있는 비엔티엔으로 호텔전화기로 전화했다. 직원이 번호를 누르고 주는데, 정말~전화를 안 받는다. 직원의 말로는 잘못된 번호거나~뭐라고 했는데 짧은 영어로 잘 모르겠다.

 

방법이 없어서 한국에서 예약할 때 연락하던 직원에게 문자도 남기고, 명절이라 답이 없다.

 

짜증이 나는데, 언니는 "내가 연락하라고 했을 때 연락하지!!"라고 하고 답이 없는 나는 밖에 나가도 보고, 계속 책 찾아 보고...

 

그런 우릴 보면서 호텔 직원이 밑에 보이는 거 어쨌냐고 묻는다.

 

어제 체크인 하면서 호텔에 줬다고 하니 직원이 찾아서 여기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해 보겠단다. 또 전화를 안 받는다.

 

망연자실해서 로비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데, 드디어 연락이 왔다. 직원이 찾아 연락해준 사람이었다.

 

한국사람이 었고, 내가 전화를 받아 아직 엑티비티 픽업 차량이 안왔다고하니 픽업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늦어지는 것 같다며 확인 후 연락 주겠다며 끊었다. 그리고 연락이 다시 왔는데, 이번에는 내 목소리가 안 들린다면 다시 연락 준단다.

 

다음부터는 언니에게 받으라고 했다.

 

그리고 역시 울~~언니 사이다처럼 퍼붇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내가 내심 불안해 했던 부분까지 (내일 비엔티엔으로 가는 버스 탈 때 픽업차량 안오면 우린 버스 놓치는 거고 그러면 한국 못가고, 그렇다고 픽업차량 올지 안 올지 불안해서 알아서 버스 탈려니 우리가 내린 공영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출발한다는 보장도 없고...) 여하튼 길~게 통화하는데, 툭툭이가 왔다.

 

는 "하나투어?"(나중에 말하기를 하나투어라고 말하면 현지인은 모른다고 한다. "수차이"라고 해야 된다고...그래서 보니 하나투어와 관련된 모든 것이 "수차이"가 영어로 적혀 있었다. 하나투어 라운지도 우리가 타고 온 버스도...)라고 물었고 고개를 끄덕이 길래 언니에게 왔다고 이야기해서 언니가 전화를 끊었는데, 결론은 아니었다.

 

또 기다리고 있는데, 언니가 하는 말이 픽업하는 사람이 빨리 준비안해서 그 사람들 때문에 늦어지는 것 같다고 하는데,

 

난 처음부터 느낌이 쎄~~ 했다. 그래서 "아니~ 난 아닌 것 같아 그냥 우리 빼먹은거 같아. 툭툭이 빈 차로 올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드디어 툭툭이가 오고 툭툭이 기사 확인도 안하고 그냥 우리보고 타란다. 그러니 불안할 수밖에 방금도 아니라고 했는데, "하나투어?"라고 물어보니 또 고개를 끄덕이는데, 빈 차다!!!!!!!!

 

울 언니 열 받았다. 제대로 받았다.

 

그래서 운전사에게 뭐라고 이야기 하니 운전기사가 전화를 바꿔준다. 통화하다가 우선 탔는데 전화가 또 왔다. 이번에 온 전화가 건너편 주막(하나투어 대신 수차이라고 말하고 호텔 맞은편 주막이 수차이랑 연관이 있다로 하는 듯 했다.)으로 온 전화였다. 그걸 우리에게 바꿔 줬는데,

 

울 언니 폭발!!!!

 

"픽업이 늦어서 그렇다더니 거짓말 한거 아니냐고~"

 

그렇게 한참을 통화하다 출발은 해야하니 전화기는 줘야 하고, 핸드폰은 로밍비가 6천원이 넘으니 카톡알려달라고 하고 끊었다.

 

그렇게 출발했을 때가 10:10분 넘었다. 근데 이 툭툭이 여기 저기 들러서 간다. 샌드위치 받고 움직이다. 빵 주고 또 움직이다 음료수 받고...

 

또다시 폭발할려는 찰라 언니가 저 샌드위치와 음료수 2개씩인거 보니 우리꺼 같다고... 사실 엑티비티 끝나면 QQB도시락도 포함되어 있었는데-결론은 우리꺼가 맞았다. 너무 늦게 연락 받아서 우리 BBQ없어서 샌드위치로 대체된 거였다. 현지 가이드 말로는 샌드위치가 더 비싸고 낫다고 하지만 우린 어제 샌드위치 먹었다고!!! 새로운거 먹어 보고 싶었다고!!!!

 

그렇게 여기  도착했다.

 

툭툭이 내리자 마자 건너편으로 태워줄 배에 옮겨 탔다.

어젯밤에 비가 그렇게 오더니 강물이 불었다.

그걸 본 언니는 물살은 거칠지만 카약하긴 좋겠다고...

 

 

 

배를 타고 건너면서 짚라인 쪽으로 뭐라뭐라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보고 내리면 짚라인 쪽으로 바로 가란다.

 

집라인 쪽에 가시 여기서도 확인 안하고 라커에 짐 넣으라고 하고는 바로 우리에게 장비부터 채운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올라 가라는 대로 올라긴 바로 짚라인 탄다.

 

오~~ 잼있어!!! 7번 탄다고 하는데, 두번인가 타고는 산길을 좀 올라가야 된다.

 

장비 착용하고 손에 장갑까지 끼고 나니 사진을 찍을 엄두를 못 내겠다.

 

그래서 나는 사진 하나도 못 찍고 6번째에 내 앞에 4명 정도 대기하고 있기에 그때 찍었다.

 

 

 

그냥 정신없이 짚라인 탄다고 몰랐는데, 풍경 너무 좋다.

 

 

이걸 난 사진찍으면 확인했다.

 

이건 내 앞에 가족들 중 한 사람이↓짚라인 타고 내려 가는 뒷모습~

 

 

 

경치 예술이다.

 

 

구름도 그림이고 산...물...

 

 

짚라인 장비 벗고 락커에서 우리 짐 내렸는데, 짚라인 설명하던 사람이 뭐라고 하는데 도통 못 알아 듣겠다. 그렇다면... 깔끔하게... 개무시^^

 

그리고 이렇게짐 챙겨서 내 갈길 가는 나^^

 

 

울 언니 이건 언제 찍었대....

 

그렇게 우리를 따라와서 계속 이야기하는 그 집라인 설명人... 집요하다 싶은데 계속 반복되는 소리 "튜빙" 아니 튜빙이 뭐지?? 우리는 동굴 구경해야한다고 튜브타고~~!!  --나중에 안거... 그게 튜빙이었다.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짚라인 끝나고 락카에서 짐 꺼내지 말고, 그냥 사람들 많은 그늘에 앉아 있으면 누군가가 와서 구명조끼 준다.

 

 

그럼 그거 받아서 입고 그 사람 따라가면 밑에 사진처럼 머리에 조명등 달고 그 위에 안전모 씌워 준다.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근데 사진이 이거 한장이라 안 쓸 수가 없다.

그냥 튜브에 타면 된다. 난 어짜피 수영복으로 온거라 물 젖는거 신경안쓰고 풀썩 앉아서 다 젖었다. 그래도 좋다. 그리고 가이드 따라 가야해서 언니도 튜브 타고 가이드가 내 앞에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혼자 신나서 줄 잡고 가다가 가이드가 다시 돌아오라고 했다.

 

엄청 짧은 시간 튜빙하고

 

다시 짚라인 하는 곳을 왔다. 왜냐~ 짐이 있기 때문 라커에서 짐을 찾았는데 울 미자언니 소리지르고 난리다.

 

짚라인 일하는 사람들이 놀라서 언니한테 왔는데, 이유는 샌드위치에 개미가 바글바글~~ 언니가 놓아버리 샌드위치 봉지를 짚라인에서 일하는 누군가가 들어 올려 개미를 다 털어준다.^^

 

울 미자언니 "개미! 개미!" 하는 것을 들었던 사람이 "No 개미"라며 샌드위치를 건내준다.

 

놀란 우리 언니에게 그냥 자리 옮기지 말고 여기서 먹자고 해서. 오른쪽에서는 짚라인 장비 채우고 앞은 이렇게 카약하는 사람들을 보며 샌드위치를 먹었다.

 

샌드위치 먹으면서 핸드폰 들여다 보는데, 언니 카톡에 장문에 문자가 와있다.

오늘 우리 빼먹은거 사과한다며 그리고 내일 비엔티엔 버스 픽업은 확실하게 올 꺼라며, 이야기 잘 해놨다고.

 

그 와중에 울 언니 실속차렸다.

 

블루라군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고는 설명 듣다고 주소 알려달라고 한 모양인데, "여긴 주소가 없어요~"라는 답을 받았단다....

 

내가 이렇니 울 언니 좋아할 수밖에^^  미자언니 짱!!!!

 

이게 문제의 샌드위치 일회용 도시락 안에 있었는데 겉에만 개미가 있었는지 안에는 개미가 없다. 언니는 불안한지 안에까지 확인하는 센스~~

 

샌드위치와 함께 바나나4개 있었다.

 

그러고 보니 어제 샌드위치 주문했을 때도 바나나 2개 주던데, 우린 덤인줄 알고 고맙다고 이야기 했는데, 언니는 이거 보더니 어제 2개 덜 받은거 같다고^^

 

콜라사진은 없네, 음료는 콜라였다.

열심히 강을 보며 먹고 있는데, 

 

남자분이 우리를 보면서 샌드위치 다 먹으면 자기한테 이야기하라고 그럼 배태워 내보내 주겠다고...

 

한국말로 하는데 우리한테 하는 말이 아닌줄 알았다. 그런데 언니가 샌드위치 먹고 있는 사람 우리밖에 없다고 우리 맞다고 하는데,

 

여긴 뭐 확인도 없고 앞뒤도 없고 약속도 안지키고 시간도 안지키고 뭐가 뭔지...

 

내가 먹는 속도가 워낙 느려서 한참 뒤에 다 먹으니 배태워주겠다는 사람 바로 뒤에 있다. 따라오라며...

 

따라가면서 이야기해주는데 하나투어에서 늦게 연락와서 늦었다며, 그래서 샌드위치 급하게 주문했단다.

 

다시 배 타고 5분이면 온다는 툭툭이 10분이 넘도록 안온다. 올때와 같은 툭툭이라기에 거기에 주차되어 있던거 다 봤는데도 없다. 그런데 현지사람이 뛰어오면 타란다. 정말 적응 안된다. 우리가 자기네 툭툭이 타는 사람인거 어찌 알고 자꾸 타라는거야....

 

어쨌든 탔더니 다른 일행이 한 사람 있다.

 

아까 튜빙할 때 언니가 "동굴에 들어갔다가 되돌아서 오는 건가? 아니면 다른 출구로 나오는 건가?"하는데,

 

난들 알겠냐고~ 언니가 튜빙가이드에게 묻는데, 너무 당당하게 한국어로 묻는다.---언니야 

 

의자에 앉아서 그걸 듣고 있던 사람이 대신 물어봐주고 한국어로 "되돌아 온대요."라고 해주던 사람이다.

 

그래서 이야기 하기 시작했는데, 역시 친화력 갑인 울 언니~

 

언니 : 여행오셨어요?

가이드 : 아니요 여기서 가이드해요~

언 : 어쩐지 아까 라오어 하시던데...

가 : 경상도분이세요? 사투리가...

언 : 대구에서 왔어요~

가 : 대구 어디?

언 : 용산동이요

가 : 아~ 모텔많은 곳... 죽전동 근처

언 : 어?? 어떻게 아세요?

가 : 일을 죽전동에서 했어요.

언 : 언제 라오스 오셨어요? 원래 이 일 하셨어요?

가 : 다른일 하다가 왔어요. 와서 가이드하고 있어요.

 

울 언니 지금까진 밑밥이었다.

 

언 : 여기 잘 아시겠네요. 블루라군 어디가 좋아요?

가 : 패키지는 버기카 타고 이동하니까 블루라군1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그냥 씻기만하고 블루라군2에 조용하니까 거기에서 놀죠~

언 : 블루라군2 가는데 얼마나 걸려요?

가 : 버기카 타고 40분정도 걸립니다.

.

.

.

 

그렇게 이야기 하다가 우리 숙소를 지났다. 그걸 또 언니가 알아차리니 가이드분이 세워달라고 기사한테 말해서 내렸다. 12시 정도였다. 즉! 엑티비티 하는데 시간 얼마 안걸린다. 물론 카약을 안해서 카약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언니가 가격을 물었는데,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여하튼 숙소에 도착하니 호텔직원 보기 민망하다. 아침이 그 난리를 폈는데, 너무 일찍 온 거지 게다가 룸 청소할 시간에...

 

하지만 우리는 우리 볼일 본다~ 방에 와서 수경과 스포츠타올(결과적으로 스포츠타올 필요없었다. 그냥 물에 젖은 채로 툭툭이 타면 되는 거였고, 젖은 채로 길 거리 싸 돌아 다녀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비키니만 입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서양 여성도 꽤 많다.) 그외 필요한 거 챙겨 나왔다. 블루라군 2에 가기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