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07 대구 김광석 길
항상 가봐야지 했는데, 이리 가까운 곳에 있는 줄 몰랐다.
2달을 넘게 신천을 걸어다녔으면서 팻말도 보질 못해서 가까운 곳에 있을 꺼란
생각은 안하고 나중에 날잡아서 한번 가봐야지 했다.
몇달 전부터 성남이에게 신천 같이 가자고 했는데, 이 날이 시간이 되어 갔는데, 성남이가 팻말을 봤단다.
잘 못 본 거겠지 했는데, 중구 관광안내도에 진짜 수성교에서 신천을 따라 김광석 길이 표시가 되어있다.
다행히 그리 급할 것도 없이 구경삼아 운동겸해서 나온거라 돌아오는 길에 들렀는데, 완전 좋다.
우선 사진찍으면 너무 잘 나온다.
김광석 사진도 있고
모형전화기도 있는데, 상태가 이 모양이다.
뭔가 위에서 그림자가 움직이기에 보니 가로등에 기타모형이 있다.
이것을 배경으로 해서 찍으니 사진이 잘 나온다. -- 하지만 성남이는 체육복차림이고 난..사진찍는거 안좋아하고
이렇게 앉아서 사진찍을 수 있게 해 놓은 데가 많다.
가사가 적혀있는데, 음~~ 내가 잘 아는 나의노래는 없더라
앨범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여기도 사진찍으니 완전 그림!!!!--- 사실 그림 맞다.^^
위에 사진에서 왼쪽에 적힌 내용만 찍은건데, 이거 ...
남자의자격에서 오토바이 타기 배우는거 나올 때 이 글귀가 나왔었다.
김광석이 기타들고 있는 익살스러운 모습---근데 3선 핑크 슬리퍼 신고 있다.
가보니 다들 사진찍는다고 정신없다. 여긴 진짜 사진기 필수로 가져가야 한다.
기술없이 그냥 찍어도 사진이 짱이다.